3.그럼 저 선수들은 일본 프로야구에 못 감? → 사회인 탑클래스 선수들은 프로 많이 감. 지난 5년만 봐도 총 67명이나 뽑혔고, 1라운더로 뽑히는 선수들도 있음. ex) 2018 드랲 1라운더 치카모토 코지 (오사카 가스) 2020 드랲 1라운더 쿠리바야시 료지 (토요타 자동차) 쿠리바야시는 도쿄 올림픽때 신인이 마무리를 맡았던 선수. 정확히는 드래프트 때 부상으로 낙마했다거나 뭔가 하나 애매해서 이도저도 안될때 사회인 야구를 택하기도 함. (사회인에서 보통 2년 뛰면 드래프트 재수를 할 수 있음) 그러니 「프로 생각도 없었는데 사회인에서 잘해서 프로를 갔다」 라기 보다는 애당초 프로에 갈만했던 선수가 드래프트 직전 부상 더 나은 조건의 계약 프로 3군에서 최저연봉으로 있느니 2년간 사회인에서 주전으로 스텝업 등의 이유로 사회인 야구를 택하고, 드래프트 2트를 노리는 경우가 많음. 4.그럼 이번 일본 대표팀은 사실상 프로야구 예비군들? → ㄴㄴ 어째서인지 이번 대회는 드래프트 후보들이 전부 빠졌음. 와타라이, 타케다, 히로사와 등등 프로에서 주목하고 있는 선수들은 전부 안 뽑히고 사회인 고인물들 위주로 나옴 (토요타 자동차 18년차, 83년생 사타케 선수 등등) 근데 이게 마냥 A급들 빠지고 B급들로 나온다는 얘기랑은 또 조금 다름. 사회인 고인물들 중에는, 프로에 갈만은 한데 애매하다 싶어서 스스로 안간 선수도 많음. 대학까지 졸업하고 사회인 2~3년 뛰면 20대 중반, 그제서야 프로가면 유망주가 아님. 신인급 연봉 받으면서 당장에 성적을 남겨야하는 입장인데, 그게 어디 쉬운가. 실제로 프로 뽑혀도 살아남는 선수는 소수고, 사회인으로 다시 돌아가기도 부지기수. 프로 가봐야 기회나 시간이 많지 않다는걸 알면, 사회인에 남아서 연차 쌓는 선택지도 있음.
5.그래서 일본 사회인 아저씨들 잘함? 우승 가능? → 누군지도 모름 사실... 프로야구랑 고시엔만 보고, 프로야구 드래프트만 신경쓰는 내 입장에서는 사실 저 고인물들 이름도 상당수 처음 들어봤음. 타자와 준이치 빼고. 좀 찾아보려고 해도 사회인 쪽, 특히 드래프트 후보가 아닌 쪽은 자료가 잘 없음. 와중에 누가 찾아서 칼럼을 써놨으니 궁금하면 ㄱㄱ 남초에서 여혐문제만 아니면 된다 생각해서 남초 야구판 들락날락 거리면서 본 건데 링크 걸어놓을테니 참고하시길 https://www.fmkorea.com/6055176278: 투수편 https://www.fmkorea.com/6078727449 야수편 개인적으로는 드래프트를 약 한달 앞둔 지금 드래프트 주요 후보들이 나왔으면 좀더 볼만했을것 같긴 함. 6.그럼 프로 2~3군 선수는 차출 좀 할 수 있지 않나? → 하고자 하면 가능이야 하겠지만... 굳이? 라는 느낌 애당초 일본은 아마추어 대회라고 규정 지어놨고. 2군에서 좀 하는 선수들은 1군 후보 예비 전력이라 플레이오프권 경쟁하는 이 타이밍에 빼기는 곤란하고 2군 후보~3군 육성군 정도의 어린 선수들은 그냥 팀에 남아서 기존에 하던 육성 시스템 소화하면서 기본기부터 착실하게 쌓는게 낫다고 봄. 각 팀마다 어린 선수들 키우는 기조나 루틴이 있어서 막 빼가기는 또 애매함. ex) 현 국대 사사키 로키 2군에서 1경기도 안뛰고 밸런스만 잡음 현 국대 타카하시 히로토 2군에서 변화구 금지, 몸 만들면서 직구만 깎음 등등 7.다음 2026 아겜이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데, 그럼 국대 최정예 나오지 않을까? → 그럴일 없음 8.그래도 야구에 미쳐사는 일본인데, 아겜에서 우승 못하면 분하지 않나? → 29년째 못하고 있는데 별 반응 없음. 어차피 아마추어들 대회라는 인상이 강해서... 우승하면 좋아하긴 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