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집사로서 견주가 부러울 때

1. 개 - 주인 / 고양이 - 집사 

집사도 곱게 써서 집사지 그저 한낱 캔따개 

2. 개 - 목줄만 있으면 위급시 바로 같이 대피 가능 / 고양이 - 이동장 필수에 외출스트레스도 엄청 받음 

3. 개 - 실외배변 가능 / 고양이 - 모래 필수 

4. 개 - 펫박람회에 동반입장해 시식해가며 고를 수 있음 / 고양이 - 같이 못가니 집사가 눈치껏 골라야함 

5. 개 - 나 너 좋아 / 고양이 - 너 나 좋냐? 

6. 개 - 물 좋아하는 경우가 많음 / 고양이 - 물 싫어하는 경우가 많음 

7. 개 - 까탈스럽지 않은 식성과 성격 / 고양이 - 까탈의 기원이자 본질 그 자체 

사실 우리집 맹수 까탈스러운 거 다 괜찮은데 고양이 특성상 유사시 대피할 때 쉽지 않다는게 무섭고 걱정돼🥲

[익인1]

와 나도 고양이2마리 키우는데 진짜 전쟁이든 자연재해든 일어나면 벌써부터 아찔하다...ㅠㅠㅠ

[글쓴이]

그니까ㅠㅠㅠ 익인이는 이동장 어떤거 써? 난 쿠팡에서 가성비 좋은 걸로 사서 무난하게 썼는데 좀 튼튼한 걸로 바꿔야할 거 같아

[익인1]

헉 댓글 너무 늦었다!! 나도 막 비싼건 아닌데, 푸르미 이동장 쓰고있어! 은근 괜찮은데 문을 뗐다 붙였다 하는거라 문이 좀 약해

[익인2]

멍집사가 냥집사에게 부러운 점은 목욕X 산책X 털 미용X 의도치 않은 다른 집사들과 마주침X 개인시간O 우주를 품은 눈동자O

[글쓴이]

난 저번에 경보 울렸을 때 얘를 당장 어떻게 델고 나가지라는 생각에 패닉이었어서ㅠㅠㅠ 비교적 쉽게 델고 나갈 수 있는 멍집사들이 부러웠는데 매일 산책해야하는 입장에선 산책 필요없는게 좋아보일 수도 있겠네ㅎㅎㅎ 목욕이랑 털미용 안하는건 은근 장점이긴해🤣

[익인3]

물 속성 개냥이면 금상천화

[글쓴이]

하...내가 덕이 부족하여 물냥이를 만나진 못하였다...ㅠㅠ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