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이혼하셨고 엄마 혼자 나랑 남동생 키우셨는데 항상 기념일,생신,크리스마스 할것없이 우리가 엄마를 챙겨주기를원하시는거 같아
지금 동생 군대가고 나도 해외에 있는데 맨날 전화오셔서 본인 혼자있는데 니네는 나 챙겨주지도 않는다,니네 결혼하면 나는 그냥 안중에도 없겠다,그냥 각자사는거냐 이러면서 엄청 뭐라 하셔
나랑 동생 둘다 완전 마이웨이라 그런거 잘 생각 못하기도 하고 나랑 동생도 어렸을때부터 생일이나 그런 기념일 한번도 챙겨본적 없어서 그런지 그런거 챙길 생각을 잘 못하거든
엄마도 생일이라고 딱히 선물 주는것도 아니고 모든걸 본인위주로 오히려 낳아줬으니 너네가 나한테 용돈 주고 선물주는게 맞는거 아니냐 이러면서 역으로 요구함..명절 세뱃돈도 마찬가지
받아본적은 없고 친척들이 돈 줘도 다 뺏어갔었음 성인되도 반반하자고 맨날 강요하고
성인되고는 집에 사는거 제외하고는 다 내가 벌어서 내가 썼고 맨날 엄마가 저런식으로 불평불만해서 밥 사드리고 간식 사드리고 용돈도 드렸어
뭔가 남편역할을 나한테 바라는거같아서 좀 기분이 그렇고 통화 한번 할때마다 맨날 돈얘기에 왜 안챙겨주냐,니네 동생한테 찔러서 본인 챙겨달라고 언질해라 매번 이래서 너무 피곤해..
심한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진짜 또 시작이네..이런 생각도 들고
알바도 취업이다 생각하시는건지 나한테 돈이 되게 많다고 생각하시나봐 챙겨줘봤자 그깟거 해줬다고 생색내난거냐 난 너네 2n년동안 밥먹이고 빨래하고 다 했다 이러심..
그냥 계속 투정,불평불만,돈내놔라 이게 대화내용이니까 너무 화나고 지치고 그래 취업하면 같이 살고싶지도 않고 근데 나를 본인 인형 취급하시는거 같은게 무조건 취업도 여기서 하고 본인옆에 딱 붙어살아야된다고 강요를 엄청 하셔
솔직한 말로 아무리 키워줬다지만 바라는게 그 이상이라 차라리 아빠쪽 가서 사는게 낫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 물론 나랑 동생한테는 선택권이 없었지만
이런 생각하는 내가 이상한걸까..나이 들어갈수록 더 심해지시는거같아 넌 딸이니까 이 말로 다 퉁치고 너가 장녀니까 본인 환갑이나 이런 이벤트나 제사 이런것도 다 챙겨야된다 이러고..
뭔 효녀 심청이를 바라는거 같은데 난 그럴 생각 1도 없고 딱 받은만큼만 해드리고 싶어
20대초반에도 계속 시달렸는데 중반쯤 되고 내 돈으로 해외 나와보니까 그냥 시달릴바에야 다른 나라에서 일 구해서 사는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 들 정도야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너무 피곤하고 지쳐..심할때는 그냥 저런 엄마 아빠들이 독거노인이 되는거구나 라는 생각도 하고..
나나 동생도 앞가림 알아서 하는데 엄마는 매번 키워줬다는 이유만으로 본인의 노후+모든걸 우리가 책임져야된다는 마인드신거같아 불안해서 매번 가스라이팅 하는거 아닌가 싶고
요즘 통화하는데 진짜 숨이 턱턱 막히고 될수있는한 떨어져사는게 무조건 답이다 느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