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27살이고 입사한진 반년 된 신입이야
일단 지금 상황을 설명하면
회사는 총 인원 15명정도의 소규모 스타트업이고 내가 회사 내 유일한 20대야(내 바로 위 연령이 30대 중반)
회사 업무 시간 중엔 막내인 내가 먼저 잡담하긴 좀 그래서 다른 분들이 얘기하면 간간히 끼어들고 아니면 그냥 조용-히 일만 하는 편이고 업무적으로 질문이나 요청사항있으면 그건 바로바로 잘 얘기하는 편이야.
잠깐잠깐 이동중이나 커피타임을 가진다던가 하면 맞장구랑 리액션 열심히 하다가 아는 주제가 나오면 좀 얘기 하는 편이거든
그래서 내 나름대로는 사회생활 열심히 하고 있고 그래도 팀원분들이랑 어색하진 않게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했었어
근데 최근에 새로 사원을 뽑게 됐는데 팀장님 + 선배님이 '이번엔 말 많은 사람 뽑아야지' '활발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라고 하시더라고. 근데 그 말을 듣고 나니까 '내가 너무 조용해서 별로인가..? 너무 잡담을 안하나? 업무시간에 말을 먼저 걸어서 분위기
를 좀 띄워야하나?'하는 고민이 생기더라구(++ 일은 열심히해 일 잘한다는 소리는 많이 들음)
근데 또 내 입장에선 팀원분들이랑 얘기하기가 좀 힘들어..
1. 점심시간에 식사 같이 안함. 나 제외 다른 팀원분들은 점심 아예 안먹음
2. 회식 3달에 한 번
3. 업무 시간에 회사가 굉장히 조용함. 독서실급.. 먼저 말꺼내면 이목 집중돼서 좀 부담스러움
4. 같은 팀원분들이랑 업무적으로 의논할 일이 별로 없음. 각자 맡은 역할이 명확하고 문서화해서 서로 공유하기 때문에 말 할 일이 잘 없어
요런 이유들로ㅠㅠㅠ 평상시에 말할 타이밍 잡기도 너무 힘들고 아직 팀원 관심사도 잘 모르겠어서 대화를 잘 이끌어나갈만한 주제 잡기도 너무 힘든데ㅠㅠㅠ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
내가 회사에서 너무 사회성 없이 살고 있는걸까?? 너익들은 회사가 이런 분위기일때 어떻게 행동할것 깉아???
상사나 직장동료의 입장에서 신입이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 것 같은지 알려주면 고마울 것 같아
그리고 너무 궁금한게 직장인 익인이들 회사에서 언제 대화해? 점심시간이나 휴게시간 외에 업무시간에도 잡담 많이 하는 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