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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258l
이 글은 6개월 전 (2024/2/28) 게시물이에요

오래 알고지낸 친구야 우선 밥 먹거나 카페가면 주문을 본인이 못해 고르는 것 까지는 나랑 잘 얘기하면서 주문할때 되면 입꾹닫하고 고개숙임 특히 벨없는 곳 가면 나랑 직원 번갈아보면서 엄ㅠㅠ 음ㅠㅜㅠ 이러면 나보고 직원부르고 주문해달란 소리인거야.. 이런 부분은 애가 워낙 소심해서 어쩔수없다고 넘어가는데

같이만나면 대화가 절대 이어지질 않아ㅠ 말도 나만하고 내가 화제거리 꺼내면 보통 자기도 호응하거나 그거랑 관련된 주제로 뻗어나가거나 아니면 상대와 관련한 질문을 하게된다면 할말이 없어도 너는 어떠냐는 식으로 되물어보기라도 해야 어느정도 말이 이어지는데 자기에 관해 물어보면 물어보는 거에 답만하고 나한테 되묻는 질문같은 것도 일절안해

보통 대화패턴이

나: 이러이러한 주제 주저리

친구: 아하!! 재밌나보네!

(끝)

나: 그러고보니까 전에 이런일이 있어서 주저리

친구: 그랬구나!

(끝)

나: .... (또 새주제 꺼내려고 머리 계속 싸매고 똑같은 상황반복)

만나면 얘기하는 내내 몇시간동안 저거 무한반복인거야 게다가 나도 나만 말하고 주제꺼내느라 너무 지쳐서 멍때리면 지도 같이 멍때리고있음....... 심지어 어느날은 내앞에서 졸기도해ㅋㅋㅋㅋㅋ

애가 말수가 적으니 이 부분도 어쩔수없지... 넘어가면 되는데 최근 몇달동안 자기 우울한 얘기를 계속하고 티를 내서 기가 더 빨리니까 연락하기도 싫어지고 보기도 싫어져

요즘 뭐하냐 그래서 답하고 그럼 친구야 넌 어때?하면

나는 항상 똑같고 좋아하는 것도 안생기고 취미는 더 만들고 싶은데 귀찮고 난 정말 끈기없는 사람인가봐ㅜㅠ 이미 있는 취미는 지루해 너가 추천해준건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아직 좋지도 않고 싫지도 않아 이걸 반복해..

나는 그러면 얘 우울한 게 나아졌으면해서 매번 다른 솔루션 추천해준다고 머리싸매는데 항상 저런식으로만 말하니까 할말이 더 없어지더라고...

10년지기라 확 놓을 수도 없다고 생각하고 난 얘랑 계속 친구로 지내고싶은데 정말 나아지는 기미도 안보이니까 내가 너무 지쳐서ㅜㅠ 너희라면 어떤식으로 대화를 해볼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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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10녀내내 그랬어?갑자기 그렇게 바뀐거면 기다리고 나라면 ..만나는 횟수를 줄이거나 그럴듯 ㅜ나도 말수적은 친구 잘 안만나려해서..
6개월 전
글쓴이
10년내내 저러는데 근 반년동안 연락빈도가 급 늘어나가지고 더 확 체감되나봐ㅠ
원래는 몇달에 한번 만나고 연락텀도 그정도였거든. 예전에 만나던 텀이면 나도 소재가 그 시간만큼 쌓여서 주제 꺼내는데에 있어서 그렇게까지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았는데 최근 반년동안 갑자기 늘어난 연락빈도 때문에 소재를 끌어와야하는 상황이 자꾸 생기니까 기빨리고 지치는게 가속붙는 느낌이야...

6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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