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은 보통 다 학교 다니면서 청춘도 오면서 같이 성장해 나아가잖아:? 그런데 나는 학교 다니면서 움츠려지고 소심해져 가기만 한 것 같아... 그래서 마음이 전혀 성장하지 못한 것 같다.... 여전히 철없고 내가 아직도 애 같은데 진짜ㅡ 난 허송세월만 보내고 산 것 같아,,, 그러면서 변명만 쌓으니까.. 생각이 전혀 나아지지 않는 것 같아.
그래서 변명하는 김에 생각해 봤거든;?
내가 어릴 때 진짜 심하게 왕따 따돌림당하면서 괴롭힘당하는 타깃이 되었거든:? 그래서 다들 날 괴롭혀도 되는 하찮은 인간으로 보고 그러다가 싫어져서 큰소리 내고 반발하려고 해도... 그러면 애들이 집단적으로 날 나쁘게 몰아가서 뭐라고 말하기 힘든 그 당시 압박감이 있었어
그러다가 애들이 성장하면서 유치한 괴롭힘이나 왕따가 자연스럽게 없어지긴 했어도.. 걔네들의 내 이미지는 이미 땅에 떨어져 버렸고 아무하고도 친하게 지낼 수가 없는 존재가 되어버렸거든,,, 그러다가 어물쩍 졸업하고 근처 중학교로 가도 초등학교 다니던 애들이 다 그냥 거기로 간 거뿐이어서 힘들었어;
고등학교는 그래도 딴 데 갔어도 난 이미 찐따컨셉잡힌 글러먹은 애가 되어 있을 뿐이었더라고:; 그래서 애들한테 그런 느낌으로 거의 항상 소외되어 있어서 우울한 학창 시절만 보낼 뿐이었더라고...
솔직히 힘들었어도 내가 여기서 좀 용기 내 열심히 친구 만들고 노력했어도 내 인생이 이렇게까지 꼬이지 않고 나도 무난하게 노력하면서 성장하는 학창 시절을 보냈을 수 있었을까 생각도 들기도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