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언니네 엄마(안사돈)한테 전화해서 18Nyun이라고 욕해버리셨어..
이게 결혼초부터 좀 삐꺽거렸는데 우리집은 시집살이 이런거 전혀없고 명절때 여행 다니는데 그 새언니집은 제사도 있고 전형적인 한국가정인가봐
새언니 엄마가 아빠랑 부부사이가 안좋고 우울증으로 뭐 치료도 받는다더라..자기 남편이랑 사이가 안좋아서 자식에 대한 집착이 심하대
신혼초부터 자주 딸네집에 다녀와서 오빠가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는 말을 들었어
새언니가 한마디하면 '내가 내 딸 집 다니는것도 눈치봐야되냐 !!' 이래가지고 새언니는 자기 엄마 불쌍하다고 넘어가고 그랬대
일터진게 새언니네 친정집이 주택가고 골목길이 좁아
차가 못들어가는 길임. 그리고 골목길 입구가 버스정류장이야
새언니 엄마가 자기 병원가야 된다고 오빠랑 언니한테 태워달라고 했대
그런데 오빠는 그냥 차에서 기다렸대
새언니 엄마 나이가 50대 중반이고 주말마다 수영 다닐정도면 어디 아픈 노인은 아니잖아? 그런데 자기 짐을 사위가 트렁크에 안실어줬다고 섭섭해했나봐
그러고는 그날 밤에 새언니한테 전화해서 왜 자기를 무시하냐고 울면서 전화했고 새언니가 이걸로 오빠한테 한마디했고 오빠도 화가나서 이혼하자고 짐 싸서 집에 왔어
아빠가 이야기 듣고 새언니네 친정엄마한테 전화해서 니가 뭔데 내 아들을 그따위로 대하냐고 말하고 안사돈 이런 호칭도 없이 쌍#년 씨#발#년 이런 욕도 했고 난 내 아들 니네집에 보낼 생각 없고 이혼서류 보낼테니까 좋은 말로 할때 싸인이나 해라 이렇게 말했다는거야
문제는 새언니가 임신중인데 오빠한테 아직 말을 안했대..완전 초기여서 나한테만 말해줬거든 (나랑 새언니랑 사우나도 같이 갈정도로 친해)
나한테도 내가 말하기 전에는 아가씨도 비밀로 해달린고 했어
와 이거 어떻게 수습해?
아직 우리집은 나 이외에 새언니 임신한거 모르고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