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헌신하는 것도 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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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이라는 표현이 적절할지는 모르겠다

사소한 거지만

일상에서 작은 애정표현 - 퇴근하고 고생했어 하트 등등

애인은 거의 안하는데 나는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하고

사소한 선물 같은 것도 애인에 비해 지극정성으로 챙겨

그만큼 안돌아오면 가끔은 속상하기도 한데 그냥 그때뿐이야

연락도 내가 더 열심히(텀,내용 등) 하고 등등

나 이거 왜이러는거야? 좀 내가 을의 연애를 자처하는 느낌?

아 근데 헤어져야할때는 잘 헤어져

한번도 후폭풍 오거나 미련남은적 없어

지금 연애도 그럴듯

좀 개선해야할 스타일이긴 하지?

[익인1]

나도 그런 스타일인데 난 불안형+애정결핍이긴 함

[익인3]

난 내가 나중에 후회하기 싫고 현재에 충실하고 싶구~ 하고 싶은만큼 표현하고 싶어서 하는 거라 그렇게 생각 안 해!! ㅋㅋㅋㅋ 사랑할 수 있을 떄 최선을 다해서 사랑하는 건데 뭘 ㅎㅎ

[익인4]

집착으로 느껴질 행동만 안하면 좋은 거라고 보는데 나는

[익인5]

그냥 연애에 최선을 다하는 거라고 생각해 근데 그게 상대가 좋아서 그러는 게 아니라 내가 해 준 만큼 상대도 해 주면 좋겠고 상대를 위하는 내 모습에 취해 있는 거라면 결핍적인 행동이라 고쳐야 하긴 함

[글쓴이]

근데 이런 결핍이 있는 경우 원인이 뭘까? 물론 다양하겠지만..

[익인5]

뭔가 딱 하나로 꼬집어서 말하기는 어려운데 자기가 생각하는 자기의 모습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고 스스로의 솔직한 민낯에 대한 자존감이 부족하면 이렇더라 어떻게 보면 강박이기도 함 완벽하고 다정한 나만 진짜 나라고 생각하는 거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