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 언니만 낳았을 시절에
이혼하려고 짐까지 싹 다 들고 나갔다가
언니가 아른거려서 언니 두고 오는 게 마음에 걸려서
언니 한 번만 다시 보고 가려고 돌아왔다가
다시 못 나갔다더라
나 낳고서는 나 한 4~5살 때
어린이날에 집 근처 공원 갔다가 아빠가 나 잃어버릴 뻔 했었다고
아마 그때 나 못 찾았으면 지금처럼 못 살았을거라고 그러던데
도대체 배 아파 낳은 자식은 뭘까
무슨 느낌인걸까
엄마한태 잘해야지 고생만 한 우리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