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한 애를 붙들고 꼽주고 쪽주고 아주 생난리치는데 반장이라는게 옆에서 시녀마냥 넙죽대고 불만 지피더라고 ㅜㅜ
뭔가 점점 상황이 심각해져서 나까지 그만하라고 말리다가 같이 욕먹는 와중에 담임선생님 등판하심
나중에 알고보니 다른 애가 교무실로 몰래 가서 알렸더라고
근데 다 마무리되고나서 반장이 쉬는 시간에 얘 불러서 어딜 가더라?
좀 싸해서 뒤따라가서 듣기도 했고 나중에 얘한테도 물어봐서 확인도 했는데 반장이 얘한테
니가 선생님한테 일렀냐, 앞으로 그런 일은 나한테 먼저 얘기해줬음 좋겠다, 내가 반장인데 난처하지 않겠어?
라고 하대
아니ㅋㅋㅋㅋㅋ 자기가 일진들 편에 서놓고 자기한테 먼저 알렸어야하냐는게 어느 나라 말이야ㅋㅋ
그렇게 반장은 한학년 내내 일진들 따까리하면서 권력놀음했지
얼마 전에 동창한테 들었는데 고향에서 교사하더라고
지××선생님 애들 잘 가르치고 있나요~
그 버릇 못버리고 설마 자기 학생들 학폭까지 방관하고 있진 않겠지~?
지금 학폭이슈 터졌길래 너 생각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