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따돌림을 당했는데 이제는 극복하고도 남을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후유증 일까요?
20대때는 타인의 눈치를 굉장히 신경썼고 30대가 되고 극한의 강박증으로 인해 정신을 놓으니 될때로 되라 식으로 타인의 눈치는 안보지만 그로 인해 후유증일까요? 아니면 학창시절 따돌림에 의한 후유증일까요?
사람에 대한 역치? 가 낮습니다.
타인이 뭐라고 말하면 선은 어느정도로 지키는지 유머는 어느정도까지 허용되는지, 내가 타인에 대한 걱정이나 안부를 물으면 실례가 되는건지... 등등
대답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사람과 대화 하고 유대 관계를 쌓는게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사회 활동을 안했던건 아니에요.
국어 교원 자격증도 있고 사회복지사2급에 뭔가 성공해보려고 인서울 대학에 간판 학과 나와서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현재는 나이 30대 중반에 대인기피증이 아닌데 사람을 상대하기 어려워하는 늙은이가 되어버렸어요.
타인에 대한 연민과 감정에 극도로 공감하는 성격인데...
친구는 1명도 없고 유일한 취미는 모바일 게임이고
결혼은 포기했어요.
한때 어린나이 임에도 희망사항이 사지 멀쩡하고 나 좋아해주는 사람이면 누구든 좋다고, 친구처럼 그렇게 함께 늙어가기를
원했지만 경쟁사회에서 잘난거 없으니 어쩔 수 없지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대인기피증은 아닌데 사람 대하는게 어려우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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