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여자익임 대학 강의 끝나고 동네에 빈둥거리면서 오후에 집 동네에 허름한 상가에 들렸는데 복도에서
남중생으로 보이는 3명이 같은반 남중생 한명에 쌍욕하고 갈구고 있는거임
내가 딱 지나가니까 갑자기 행동 멈추더라
그냥 갈려던 생각하다가 마음 바꿔서 "학생들 뭐해요? 물음
그러니까 한명이 "아무것도 안하는데요" 이럼
"내가 욕하고 소리치는거 다 들었는데?" 하니까 한명이 "이렇게 4명이 조별과제 조원인데 애가 개x신짓 해서 우리 진짜 다 망해서 열받아서 그러는데요." 이러더라
그래서 내가 " 아 그래서 때리게요?" 하니까 한명이 "아니요? 그냥 이야기좀 할려고여." 이럼
그래서 내가 "근데 왜 이런 외진곳까지 와서 그래요? " 하니까 한명이" 교실에서 목소리 크게 내면 학폭위에 찔릴수 있어서 그러는데요? "이럼
그래서 내가 "친구가 실수 했으면 친구로써 잘 이야기 해야지 이 친구가 학생 뭐 부하에요? 동등한 친구 아니에요?"
하니까 "얘 때문에 수행평가 망하고 내신 망해서 우린 진짜 망했거든요? 그냥 가시면 안되요?" 뭐 이럼
그래서 내가 폰 꺼내서 영상 찍으면서 "계속 하던거 하세요. 찍어서 xx중학교에 보내고 학폭 제보할꺼니까"
하니까 3명 빡침
그다음 내가 "어디 뭐 자사고 갈꺼에요? 영재고 갈꺼에요?이러니까
한명이 "일반고 갈껀데요."이럼
그래서 내가 "필요없어요. 거긴 그냥 쓰면 붙어요."
한명이 "아 뭐 어쩌고 저쩌고" 함 내가 " 다 미달이라서 그런덴 걍 쓰면 붙는다고 나도 중학교때 d등급 찍은 과목 많았는데 걍 일반고는 갔다고
물론 결국 전문대 갔지만" 하니까 한명이 웃겼는지 쪼갬
그다음 좀 더 서로 말좀 하다가 욕먹던 학생은 내가 데리고 나갈테니 그 3명 한테 먼저 가라고 함
한명이 좀 미안했는지 "죄송합니다"함 내가 괜찮다함
욕먹던 학생한테 내 폰번호 알려주고 혹시 무슨일 있으면 누나한테 전화하라고 하고 헤어짐
내가 키가 167인데 3명중에 한명은 나보다 키작고 2명이 한 169~171? 이렇고 나보다 약간 더 키 컸음
솔직히 남중생 한명이라면 싸워서 이길수도 있는데 3명이랑 싸우는건 절대 무리라서
만약에 그 3명중 누가 열받는다고 폭력 썻으면 개망한거였는뎅...
어디서 들었는데 요즘 10대 애들은 대부분 주먹으로 누구 때려보고 이런 경험 없어서 그런걸 사용할 생각을 잘 못한다고 하던데
암튼 다행임
신기한 경험이라서 주저리 주저리 글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