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간호학과 온거 후회하지 않는 이유가

아빠가 당뇨 걸려서임

물론 나도 이제 갓 신규라 잘은 모르지만 간호학과 안왔으면 당뇨가 무서운 병인지도 모르고 걍 걸렸구나 하고 있었을거 같음 실제로 엄마가 나 어렸을때부터 고혈압 진단받아서 약먹고 있는데 대학와서 공부하기 전까진 아무 관심 없었음 근데 알고보니 고혈압도 무섭더라....

쨋든 실습하면서 무서운 케이스들을 많이 봐서 아빠도 그렇게 되지 않기 하려고 빡관리중임 당화혈색소도 진단 받았을땐 11이랬는데 이젠 6.5로 내려감

[익인1]

멋있다

[익인2]

보통 가족이 아파서 의사나 간호사 된 사람들 많더라 아무튼 너무 멋지다

[익인3]

멋있다 나도 쓰니 같은 간호사 될래… 근데 당화혈색소 11에서 6.5로 내린 거면 진짜 관리 열심히 하셨나보다 대단…

[익인4]

아 나도 그런거 있음 간호사 안했으면 우리엄마 당뇨에 관심도 없었겠지.... 애초에 엄마보고 나이있으면 당뇨 혈압약 다 먹지 않음? 이런 무서운 소리 했을거야 근데 내가 간호학과 4학년부터 장장 2년간 하도 난리쳐서 당화혈색소 6.5에서 6.3으로 내렸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50 중반인데 혈압도 없어

[익인5]

맞아 나도 간호학과고 요즘 자꾸 전공에서 고혈압 나오는데 엄마 걱정 돼 ㅜㅜ 지금 고혈압 약 드시고 계시거든 부쩍 체중도 느셨고 그래서 요즘 계속 잔소리중 같이 운동이랑 식단하자고 꼬시고 있어

[익인6]

난 잔소리해도 안먹히더라……....

[익인7]

므쪄

[익인8]

ㅇㅈㅇㅇㅈㅇ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