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도 제발 읽어줘 ㅠㅠㅠㅠ 정말 판단 못하겠어서그래
내가 한살연상이고 난 엔프피 애인은 잇티제 정반대성격이야. 난 F/T 반반이고 애인은 극극T성격. 사귄지는 150일 정도 됐어.
나는 취준생이고, 계속 시험보고 입사지원하고 바쁜상태고, 애인은 대학생이야. 나 26, 애인25
명문대생이라 더 그런지 과제,시험 때문에 엄청 정신없어하고 지쳐하는 그런상태야
나도 카페에서 공부하고 애인도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긱사 삼) 하고 서로 집가는길에 통화하면서 갔어
애인이 긱사 앞 먼저 도착했고, 난 5분정도 후에 집도착하는 상황이었어. 12시30분 정도!
근데 자기 기숙사앞 도착하고나서부턴 한마디도 안하고 그냥 조용히 있는거야
그래서 도착했어? 하니까 도착했대
근데 누가봐도 전화끊고 먼저 들어가고싶어하는게 느껴져서 솔직히 좀 서운했어. 내가 가는데 오래걸리는것도 아니고 5분만 더 통화하면 되고 밤에 집들어가는 길이기도 했고 오늘 서로 바빠서 전화못하다가 처음 목소리 들은거였거든. 나라면 그정도는 그냥 통화하면서 기다려줬을거같다고 생각들었어.
근데 자기가 너무 피곤하고 들어가서 공부 빨리 더 하고싶고 이래서 먼저 가고싶으면 그냥 그렇게 솔직하게 말하면 서운해도 이해는 했을텐데, 그런말도 없고 그냥 조용히만 있는거야. 구래서 내가 먼저들어갈거야? 들어가~ 하고 말하니까 어 들어갈거야~ 이렇게만 얘기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좀 서운한티를냈어
그래~들어가라~빨리가~ 하면서 좀 틱틱거리니까
얼마나걸려? 이러길래 5분정도 걸린다하니까
또 아무말없더니 기숙사 카드 찍고 로비 들어가는 소리가 나는거야. 안기다리고 그냥 들어간거지..
그래서 들어갔어? 끊어 하니까 내 말투다 딱딱한거 느껴졌는지 왜 서운한것처럼말해? 이러는거..
근데 같이 집가면서 통화한건데 혼자 먼저 도착했다고 들어가버리는게 난 솔직히 너무 서운하거든...? 걍 나에대한 마음이 거기까진가? 싶기도하고.. 오래걸리면 말을 안해. 5분차이였는데..
내가 서운해하는거 느꼈으면서도 그냥 본인 빨리 들어가서 쉬고싶어서, 왜 서운한것처럼말해? 하면서 내가 서운해하는거 모르는척하는거같고.
그래서 그냥 대답대충하고 끊어. 이러고 끊었거든
그러니까 카톡으로 왜짜증내냐고 연락오면서 자긴 조금이라도 기다려주려고 한건데 왜 나더러 화가난거냐고 묻는거임.
그래서 차라리 그냥 피곤해서 오늘은 먼저 들어갈게 조심히들어가~ 이런 얘기만 했어도 내가 감정상한걸 티내는 일은 없었을거다. 내가 서운한거 알면서도 그냥 모르는척하고 말없이 들어가버린거 아니냐
하니까
어이없다고하면서 그만 얘기하자고 하고 회피하고 자러감 (원래 엄청난 회피형..............)
그래서 내가 너가 나한테 하는 무심한 행동들이 나한텐 서운함으로 다가올수도있는거다. 라고하니까
자긴 이문제에 다해서 할말없다 하고 잘자 하고 자러감.;
나도 당ㅇ연히 피곤한애인 더 배려해줄수있는 상황이었기도했지만,
오늘의 통화에서는 서운함이 너무 커서 그러질 못했어
내가 예민한거야?ㅜㅠ 아니면 내가 서운할수있는부분인거야. 얘기하다가 자기는 할말없다고 자러간것도 킹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