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오빠 처음 커밍아웃 했을 때 아빠가 토 엄청 했었는데..

하는 척 말고 진짜 찐으로ㅋㅋ스트레스가 심해서 맨날 밥도 제대로 못 드시고 체하고 게워내고 그랬었음 우리 집이 기독교라..아빠 거의 앓아눕고 엄마는 진작에 눈치채지 않았냐 받아들여야한다고 아빠 설득하고 오빠도 엄청 울고 그랬는데ㅠㅠ이젠 시간이 오래 지나서 마음 여셨음 오빠 애인이 가끔 집에서 같이 밥 먹고 술도 마심 시간이 진짜 약이긴한가봐 참...

[익인1]

헉 나도 동생이 그러면 충격이 심할거같은데 아들이면 훠어어얼 심하시겠지… 그래도 좀 나아졌다니 다행이다 오빠 맘고생 심하셨겠네

[글쓴이]

아빠가 했던말 중에 진짜 너무 슬펐던게 내 자식의 행복이 제일 중요한데 그걸 부모인 내가 받아들이지못하는게 스스로 너무 힘들었다 그러더라구 그래서 거의 혼자와의 싸움이라 그랬음....본인 종교도 포기한거나 마찬가지지

[익인1]

그러게.. 기독교시면 진짜 많이 힘드셨을거같다 그래도 결국 자식 응원해주시는게 너무 대단하시네 쓰니도 가족사이에서 되게 힘들었을거같다

[익인2]

아빠도 오빠도 고생 많으셨네

[익인3]

그래도 마지막 훈훈해서 다행이구만..

[익인4]

대단하셔… 결국 받아주셨잖아..

[익인5]

아버지께서 큰 결심하셨네 용기있으시다

[익인6]

ㄹㅇ 신기함 엄마들은 어케 아는 걸까 울 엄마도 이미 알고 있더라

[글쓴이]

그니까ㄹㅇ 어머니들 촉이라는게 있나봐..

[익인10]

진짜 애인 연애 관련해선 엄마들 촉 미쳤음...

[익인7]

부모님 대단하시다 ㅠ

[익인8]

부모님 입장에선 받아들이기 힘들텐데 그래도 시간 지나서 마음 여셨으니까 다행이네

[익인9]

받아들여주셔서 다행이다...

[익인11]

오ㅑ.. 뭔가 아버지도 대단하시고 오빠분도 충격이 크셨겠다ㅠ

[익인12]

와 근데 기독교인데 받아들여 주신게 진짜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