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을지 몰라..
애인이 동네까지 와주고, 나 일하는 곳까지 와주고
항상 먼저 보자고 해
오히려 내가 바쁘거나 컨디션 안 좋아서 애인한테 못 본다고 할 때가 많아
근데 가끔 애인이 연락이 없거나, 연락이 성의없거나 전화할 때 리액션에 영혼이 1도 없거나
만났을 때 하품을 계속 하거나...
이러면 서운한 게 자잘자잘 쌓이는 것 같아
사실 너무 사소하다고 생각들 수 있는 것들이라
혼자 울고 넘기는 경우가 많았는데
너무너무 자주 울게 되니까(2주에 한 두번꼴로) 힘든 것 같아..
애인 성향이 원래 무던, 무심하고 나만큼 섬세하지는 않아서 그런 것 같은데, 어떻게 맞춰나가야 할 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