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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울 하위권 4년제 영어 올해 졸업했는데(1년 휴학했고 회화 실력 별로) 사무직 인턴/계약직도 해본적 없고, 취업 막막하고 하고싶은 일도 없어서 간호학과, 치위생학과 이런 보건 계열이 고민되더라. 적성도 모르겠고... 또 대학에 돈 시간 투자도 함부로 하기가... 큰일이라..

그래서 국비 주간반으로 간호조무사 학원 1년 먼저 다녀볼까 하는데 어떨지 모르겠어. 실습하다가 안맞으면 중도 포기인거고(학원이랑 나랑 다 페널티 주어짐), 자격증만 따고 일은 안할수도 있고, 계속 일할수도있고... 할거면 하고 안할거면 마는건데 나는 왜이렇게 결정을 못하는걸까?

주변에서는 학원 선생님이나 공무원 시험 생각해보라는데 하 모르겠어. 걍 다 막막하고 그래. 원래 생각이랑 걱정 많고, 내향적이고, 말수가 적어서 사는게 더 힘드네. 심리 상담도 받았는데 뭐든지 도전하기가 어려워. 알바는 용돈 벌이로 나름 여러개 해봤지만 뭐... 이건 단순 일이고 직장은 다르잖아. 회피형인것 같아. 뭘 해야될까... 사실 간조 학원 신청은 했지만 돈은 안냈고, 지난주 금요일부터 수업 시작인데 안하는게 낫나 싶어서 안갔는데... 매일 생각이 왔다갔다해. 고민 시작한지 한두달은 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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