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어떤 일로 주말동안 서로 꽁해져있었는데
4일만에 전화를 했거든
근데 내가 인스타보다가 애인 신경쓰이는 주변인이 있었는데 맞팔한거 보고
머리꼭지가 확돌은거야 (전부터 이성문제 예민하다고 얘기해왔고 전애인도 바람으로 헤어져서 더 민감함)
그래서 이거 뭐냐고 그랬더니 계속 어? 어? 어? 이래서 더 빡치고
내가 무슨 말이라도 해봐 했더니 나보고 너가 눈치를 그렇게 주는데 무슨 말을 해 이러는거야
그 전까지만 해도 저런 말 절대 안하는 애였거든 순간 벙쪄서 내가 너한테 눈치 준거야..?
이랬더니 갑자기 무슨 딴 사람같이 너는 너는 이러면서 막 따지고 코웃음치고 이러는데
진짜 적응안돼서 얘가 원래 본모습을 드러내는건가 싶기도하고 그랬어...
중간중간에 계속 상처주는 말투로 얘기하는데 눈물나올거같더라
난 더 크게 싸우기 싫어서 어찌저찌 서로 사과하고 화해했는데
담날에 전화했는데 그냥 너무 어색하더라 나혼자
애인는 안그런거같긴한데 갑자기 애인의 너무 다른모습을 봐서그런가
안그래도 불안형인데 전엔 너무 한없이 착하던 애인이였어서 어제 모습이 자꾸 겹쳐보이고
적응이 안돼.. 평소처럼 장난도 못치겠어
이런 경험 있었던 둥이들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