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애인을 너무 구속하는 건지 봐줄 둥

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

애인이 오늘 출근하고 세미나가서 동종업계 파티하다가 회사사람들이랑 지히철 타고 집갔다, 지인 모임에 갔어 취미 모임인데 끝나고 술 마실 거 같다고 해서 알겠다 했는데 11시 시작하고 아직까지도 술마셔.. (지인모임은 회사사람 2에 그 사람들 친구까지)

보통 1시 전에는 헤어져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냥 뭐 본인 이차 왔는데 사람들 있어서 연락 못했다 미안하다 화장실 가는데도 사람들이 하니씩 따라나와서 연락을 제대로 못했다 이러는데.. 한번도 이런적 없던 사람이 그러니까 서운하네 (세미나가서 나 자기 전까지 사랑한다 애정표현 하나 없다가 나 잔다니까 사랑한대.. 그 중간중간에 내가 몇반 했는데 아무 반응 없고는)

우리커플이 좀 특이한게 사내연애라 비밀이야. 그래서 연락 편히 못한 것도 있겠지만.. 좀 많이 서운하네 평소 같았으면 음식 사진도 찍어주고 뭐하는지 말도 해주는데, 지금은 그냥 이야기 하거 있다고 그러고 나 잔다니까 미안하다 그러고 처음에는 오티 작렬하다가 이제는 멀쩡하게 보내는 것도 킹받아

[익인1]

짜증나긴할 거같은데 한번이면 참을듯 구속한다고는 안보여 너무 반복되면 그 모임 나가는 거 싫다 차라리 몇차까지만 한다를 정하라고 하던지 그렇게 할듯!

[글쓴이]

그 모임 5번 가면 2번은 그러는 거 같은데, 모임 자체가 밤 11시에 끝나.. 그래서 놀면 늦게 끝나긴 하겠는데 내가 이해해야하나 ㅠ 술 마실 거 같아 라고만 말하고 어디서 뭐마시는지도 모르고 ㅠㅠ

[익인1]

에...? 나도 좀 안좋아하는 모임느낌이다 ㅋㅋㅋ 상대는 너가 그 모임 싫어하는 거 알아?

[글쓴이]

모르고.. 그 모임을 싫어하지는 않아 ㅠㅠ 그냥 악기 동성들 모임이라.. 근데 애인이 몇시에 가는지도 모른다고 하고 약속 초반에 미친듯이 오타내면서 정신 없이 답장하는 모습이 너무 싫어… 자기 언제쯤 갈건지 정하거나 그냥 끝까지 놀 거 같다 말을 미리 헤주면 내가 자거나 말거나 할텐데ㅠㅠ 지금도 이차 나와서 노래방 갈련지 집달련ㄴ
지 모르겠다면서 … 나는 술을 안좋아하고 애인은 원래 엄청 좋아해. 그래서 사귀기 전에 사실 그 문제로 고민 많이 했는데, 막상 만나니까 먹지도 않고 그냥 지내길래 ㄱㅊ구나 했더니 가끔 저런 모습 보이면 당황스러워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익인1]

상대가 아예 모르는거면 너가 싫은 부분을 정리해서 말해봐 술취해서 횡설수설 오타내는 거나 새벽늦게까지 마시는 거 이런 게 싫다고 솔짇하게 말해야 상대도 고치든지 뭐든지 할듯!!!

[글쓴이]

1에게
고마워 ㅠㅠ… 둥아 지금은 내가 그냥 잔다고 하고 아까부터 연락 안했는데, 나중에 지나고 말하는게 좋겠지? 지금 놀고 있으니까 괜히 망치는건가 싶어서

배려해주고 싶은데 킹받는건 자꾸 미안하데 ^^ 뭐가 미안하고 알면 하지를 말던가 ㅎㅎㅎㅎ휴ㅠㅠㅠ

[익인1]

글쓴이에게
걍 자기도 눈치라는게 있는 인간이니까 뭔지는 확실히 몰라도 자꾸 미안하다는 소리가 나오것지..ㅋㅋㅋㅋ 걍 이왕 내기분 잡친 거 너라도 재밌게 놀아라는 심보로 오늘은 봐주고 제정신일때 한사바리해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