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28살 모쏠인데

연애 관련 물어보면 걍 모쏠이라고 말하거든 쪽팔린 일도 아니고 나한테 중요한 일도 아니라

근데 자꾸 저거 관련으로 소개를 시켜준다니 연애를 안 해봐서 그런다니로 이어지는게 개귀찮음 앞으로 걍 남친있다 구라치는게 나을려나 하

[익인1]

웅.. 사회생활 할라면 구게 낫겠더라 걍 대학교때 잠깐 만나고 그 뒤로 안했다고 고고

[익인2]

연애에 관심없다 얘기해도 사람들 오지랖 넓어서 또 뭐라고 함 차라리 걍 남친있다 구라치는게 낫더라 아니면 얼마 전에 헤어졌다 해

[익인3]

ㅇㅇ 구라치는게 나아 그냥 한번만나봣는데 안맞아서 일찍쫑냈다고 해ㅠ진짜 너무귀찮어

[익인4]

나도 28 모솔인데 걍 연애 잠깐하고 오래 쉬었다고해 그냥 누굴 만날 여유가 없다고 해도 모솔이라
그럼 난리나

[익인5]

잠깐 쉬고있어요 그래~

[글쓴이]

근데 나는 이걸로 거짓말 하는 게 좀 그래서 매번 솔직하게 말했던건데 이제 구라쳐도 괜찮을만한 주제지?

[익인9]

문제 없지

결혼 가지고 뻥 치는건 안 되지만
연애는 뻥 쳐도 되는건데

연애로 왜 뻥 쳤냐 하면
연애 관심 없어서 받아 치면 되고

[익인6]

구라치는게 나아 오히려 모쏠이라 하면 듣는사람이 당황해서 담엔 거짓말 좀 하세요 한대 ㅋㅋㅋ

[익인7]

나도 쓰니랑 동갑이고 같은 고민 했는데 그냥 구라 쳐야겠다...

[익인8]

진짜 이런거보면 우리나라 사람들 오지랖 개심해ㅋㅋㅋ 남이 연애하든 말든 뭔상관이여

[익인10]

나도 걍 구라침

[익인11]

나도 29 모솔인데 나랑 친하게 지내는 지인이 이런 내가 너무 불쌍하다고 빨리 뭐라도 하라고 만나서 놀 때마다 그러더라. 아니 내가 외롭긴하지만 진짜 돌아버릴정도로는 아니거든? 걍 이렇게 살아와서 크게 걱정은 없는데 내 취향도 아니고 재미도 없고 말도 안통하고 바람경력을 자랑하듯 떠벌리고 말투 양아치에 미래도 없는 남자랑 잘해봤으면 좋겠대 ㅋㅋㅋ 그 남자한테 내 칭찬을 그렇게 했다더라. 결국엔 내 지인이랑 그 남자랑 둘이 사귐. 본인 눈에 좋은 남자니까 나한테 계속 잘 해보라고 했던거 ㅋㅋ 어휴 난 저런 남자랑 사귈바에야 걍 도를 닦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