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비흡연자 애인은 흡연자라서 밖에서 데이트할 때 옆에 같이 서있거나 카페에 있다가 중간에 나가서 피느라 뻘쭘할때가 많아 그래도 흡연자인거 알고 만났으니 내가 참아야지 했는데 그걸로 기분이 좀 그랬던 일이 많아서 300일만에 처음 말했어 다를때는 몰라도 나랑 커피 마시고 밥먹고 할 때 만큼은 자리를 안 비우면 좋을거 같다 전에 친구랑 셋이서 볼 때도 둘이 담배피러 슝 갔을 때 마음이 좀 그랬다.. 하니까 자기도 머리로는 내가 너무 이해가 가는데 막상 그 상황이 되면 내가 욕구를 누를수 있을지 그리고 그걸로 부담 느껴서 스트레스 받을거 같다 이러는데.. 좀 정 털려 자긴 알겠다 해놓고 못 지켰을 때 내 마음이 떠날까봐 그랬다는데 그래도 아닌거 같아 그리고 내가 보부상이라서 가방을 들고 다니는데 어제 짐이 많아서 무거웠거든 들어돌라곤 안하고 내색도 안했어 근데 내가방 쓱 들어보더니 어 생각보다 무겁네? 힘들겠다 이러고 슝 가는거야.. 그래서 넘 화나서 보통 들어서 무거우면 들어줄 생각을 하지 않나 뭐 놀리는거야? 이러니까 남자가 여자가방 드는거 이미지 안 좋으니까 내 어깨에 팔 걸쳐서 조금 들어주더라 자긴 날 배려한다고 하는데 항상 자기자신의 어떤 기준으로 날 배려 안하는 모습에 정이 다 털려.. 사과는 하던데 이런 사람을 계속 만나야할지 모르겠다 장점도 있지만 최근에 이런 점으로 점점 마음이 식네 내가 너무 예민한거야?
연초는 아니고 전자담배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