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부부사이가 생전에 안좋았고 아빠가 자수성가하신 분이셔서 외할머니가 이유없이 싫어함..
외가쪽 집안이 여자들 입김이 강한데(엄마한테 언니,여동생만 둘씩 있고 외할머니가 6.25때 사별하고 혼자 평양에서 서울로 남하하셔서 자수성가함) 사위들이 역으로 처가살이 당했음
아빠 성격이 고분고분하지 않아서 평생 부딪힘...
외할머니가 나랑 언니한테 아빠 흉을 엄청 봤음
언니는 그래서 아빠에 대한 감정이 안좋아 거의 세뇌수준임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시고 아빠가 언니한테 먼저 손 내밀었지만 언니가 거절해서 그뒤 냉랭해짐
언니 결혼할때 이모들이 결혼식에 초대받았는데 아빠가 엄청 반대하심. 이모들이랑 사이가 진짜 안좋고 외할머니도 진짜 싫어해. 그런데도 언니가 이모들을 결혼식에 초대했고 아빠가 결혼식 안와버림. 아빠는 언니 결혼할때 강남에 집도 사줬지만 언니는 시댁한테 망신당했다고 이때 사이가 안좋아짐
그뒤 둘이 아예 연락도 끊고 삼
아빠가 최근에 재혼하셨는데 이 문제로 언니랑 부딪혔어..언니가 시험관으로 아기를 임신중이였는데 아빠한테 아이가 태어나면 외할아버지(아빠)가 얼마나 지 멋대로 사는 인간인지 알려주겠다 평생 안보여주겠다 이런 말을 함
그뒤 아빠가 인연을 끊었고 언니가 아이 낳고 조리원에서 퇴원한 날 집에 소포가 와서 확인해봤는데 아기들이 입는 삼배옷(수의)이 들어있었대
보낸사람이 아빠였고
언니가 소름돋아서 아빠한테 전화해서 따졌는데 아빠가 언니한테 나는 널 딸로 생각 안하고 니가 세상에서 가장 비참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니가 나한테 막말하고 내가 먼저 연 끊은 날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아마 너한테는 니 아기가 먼저 죽는게 가장 고통스러울꺼 같더라 그래서 너한테 선물로 보내줬다
이렇게 말하고 전화를 끊었대
나는 아빠랑 사이가 괜찮아서 아빠한테 여쭤봤는데 아빠가 아무렇지 않게 자기가 보낸거 맞다고 인정하셨어
언니는 아빠를 고소하네마네 하고 있고 아빠는 언니 말을 아예 생까고 있는 상황이야
중간에 나랑 새엄마만 안절부절하고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