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 5년이 없이 쭉 행복하게 평범하게 살았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겠지만..!
장기간 알바도 뭣도 안하고 사람도 잘 안만나고 거의 집에서만 지내다보니까 내 나름대로의 깨달음..? 그런것들이 있었던것같아
그래서 지금은 취직해서 직장 다니는것도 전혀 안힘들고 걍 살아있는 느낌 난다는거 자체로 너무 좋고, 맛있는거 먹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이런 사소한것만 해도 행복감이 느껴지고, 친구 만나는것도 즐겁고
예전에는 뭘해도 멍하고 행복한 기분이 뭔지도 몰랐고 친구 만나는 약속도 잡기 싫었거든ㅎ
지금은 진짜 사는게 행복하다는 기분이 들어서 너무 좋다 최대한 오래 살고싶어
뭔가 우울한 시기가 길었어서 사소한 것들이 더 특별하게 행복하게 느껴지는것같다
갑자기 누워있다가 그 힘들었던 시기가 떠올라서 끄적여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