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퇴사 생각하고 퇴사 단어 검색해서 보는데

이 정도면 진짜 해야 되지 않나 싶다 업무도 너무 안 맞고 스트레스도 너무 받는데 고작 재직한지 3개월이라 내가 이것도 못 버티는 인간인가 싶고……

[익인1]

아... 이거 내가 퇴사하기 전 상황이랑 너무 똑같은데... 뭐 때문에 그렇게 스트레스 받는지 안타깝다

[글쓴이]

혹시 이러다가 얼마만에 퇴사했어??

[익인1]

잘 기억은 안나는데 퇴사 유예기간 합해서 한달반 정도였을거야
머리로는 더 버텨야한다고 생각했는데 도저히 못 버텼었어
퇴사 의사 전달하고 나한테 잘해주던 대표가 태도 돌변해서 인수인계기간 한달동안 사무실에서 나 매일 갈궜는데 너무 힘들었다

[글쓴이]

하… 나도 머리로는 버탸야 하는 거 아는데 퇴사 생각 밖에 안 난다…… 지금은 쉬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푹 쉬고 좋은 회사로 이직했길 바라..,

[익인1]

월급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재택근무 시켜주는 회사로 옮기고 워라밸 챙기면서 사는 중이야.
평소에 취미, 운동 다 챙겨가면서 하고 잠도 충분히 자고 있어서 만족감은 높아.
여유 있을때는 배달 알바하면 충분히 예전 수입만큼 나오긴 하거든...
근데 연봉이 워낙 깎여서 미래가 걱정되는 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