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8년 전에 본 수능 시험 실패가 뭐라고 지금까지 이렇게 힘들게 할까..

28살이고 8년 전에 수능 봤는데 처참하게 망했었거든

3년 내내 정말 열심히 공부했는데 평균 3-4등급 나와서 그냥 성적대로 학교 갔어 부모님이 재수는 지원 안 해준다고 하셔서

그리고 지금 하향 지원 한 대학 다니면서 학과 성적 1등이라 지역 인재 7급 준비 하려는데 전에 크게 망했던 수능 경험 때문에 내가 이걸 해도 되는지 모르겠고

해도 안될 것 같다는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든다

공부 열심히 해봤자 또 망할 거 같아.. 진짜 과거 경험이 발목 잡는게 너무 힘들어

[익인1]

잘 할 거고 잘 하고 있고 잘될 거야

[글쓴이]

ㅠㅠ 고마워 진짜..

[익인2]

나도 재수했는데 잘 성적 안 나왔고 대학 내내 그게 컴플렉스였어 근데 내가 다시는 이런 일 반복하지 않겠다 진짜 최선을 다하겠다 이런 마음으로 공부해서 임용 재학생 초수로 합격했어 그렇게 고등학생 때 노력했었던 경험이 분명히 자산이 될거야

[글쓴이]

아 쓰니야 이 댓글 보니까 눈물 돈다 컴플렉스 공감해.. 진짜 죽을때까지 이럴거 같고 이 콤플렉스 못벗어날거 같고 내 머리는 왜이럴까 수도 없이 자책하고ㅠㅠ
이겨낸 너를 보니까 용기가 난다. 열심히 해볼게 너도 했으니까!! 임용 재학생 초수 정말 대단한거야

[익인2]

난 그 경험이 없었으면 절대 임용 못 붙었을거야 쓰니도 공부하다보면 이전에 노력했던 경험이 정말로 귀하게 쓰인다는걸 느낄거야 무조건 할 수 있다 파이팅!!!!!!!!! 나중에 붙으면 꼭 알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