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감정낭비 너무 오랜만이야..
애인이 평소 엄청 다정하고 매일같이 자기 전에 전화도 하고 그러는 사이인데, 요며칠 본가를 가서 연락 텀도 2-3시간 길어지고, 일도 재택근무인데 평소보다 답장 텀이 길어 ㅠ
본가 가기 전에 애인이 새벽 늦게 술마셔서 그거 때문에 기분이 상했는데, 제대로 안풀린 채로 가서 내 기분이 더 그런 거 같아 ㅠㅠ..
애인이 부모님이랑 밥 먹고 들어와서 바로 연락없이 잠들고전화도 못하고, 나는 내일 독립하는 날인데 자기가 유경험자니까 서류 이것저것 도와준다면서 말만하고 잠들고 그러니까 나는 안중에도 없는 기분이야
생각해보면 서운할 일도 아닌데… 일도 안풀려서 그런지 너무 서운한 기분이 꽉 찼는데 내가 너무 속이 좁은 거 같아… 애인 카톡 답장에 온도 변화도 없는데 기분이 너무 축 쳐진다
내 스스로 갑자기 매력 떨어지는게 확 느껴지는데 어떻게 해야하지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