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교통사고 났다고 전화왔는데

관심 그만 받기를 설정한 글입니다

내가 타지에 있어서 위급한 상황일까봐

엄마 번호만 알려드리고 끊었거든?

어떤 상황일까?...

솔직히 많이 안 좋은 상황이니까 연락 온 거겠지...?

나 짐은 다 싸놨어

그냥 좀 당황한 거 빼곤 아무 생각이 안 든다

[익인1]

그냥 접촉사고 아닐까...? 따로 연락 또 온 건 없구?

[글쓴이]

아빠 번호로 소방대원이 연락왔어

[익인1]

헐 그럼 걱정되는데...

[글쓴이]

많이 안 다치셨으면 좋겠는데 의식이 없으신 거니까 연락 한 거겠지? 일단 그렇게만 생각 중

[익인1]

내려갈 준비 하고 있긴 해야겠는걸...별 일 없으실거야

[글쓴이]

1에게
고마워!! 그랬으면 좋겠다잉 ㅎㅎ

[익인2]

헐...구급대원이 연락온거면 넘 걱정이다 얼른 가보자ㅠㅠ

[글쓴이]

시간이... 하 내가 차가 없어서... 내일 출근도 있어서 지금 아무것도 결정 못 내리닌
중인데 잠들 수도 없어

[익인3]

내려갈 준비 해야될 것 같은데…
우리 할아버지 교통사고때 구급대원이 전화했는데 결국 돌아가심 물론 쓰니 아부지는 괜찮으시겠지만 그래도 내려갈 준비는 하자

[글쓴이]

짐은 다 싸놨어... 아... 많이 다치신 거라 연락 온 거 맞지? 일단 안 자야겠다 고마워

[익인3]

많이 안다쳐두 일단 응급실 가신거면 보호자한테 무조건 연락 갈거야 걱정마 엄마 말고 혈육 있으면 혈육이랑 연락 계속 해봐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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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모르겠어 딱봐도 일분일초가 급할 것 같아서 용건만 말하고 끊었어

[익인5]

별일아니길... 엄마한테 연락 해봣어?

[글쓴이]

엄마랑 방금 연락 됐다!! 막 생명에 지장있을 정돈 아닌가봐...!! 고마워

[익인5]

다행이야 정말 ㅜㅜ 타지에있어도 바로 가봐ㅠㅠ

[글쓴이]

ㅋㅎㅋㅎ 주말에 내려가보려고... 본가 넘 멀어갖고ㅎㅎ 휴 다행이다 고마워!!!

[익인10]

아 너무 다행이다

[익인6]

바로 가야하는거 아니야?

[글쓴이]

아 생명에 위험 있을 정돈 아닌 거 같아 나한테 전화해서 쫄았네

[익인7]

엄마랑 연락부터 해봐..

[글쓴이]

엄마는 짐 병원 가는 중이라 연락이 안 돼서ㅠ 혹시 이런 전화 받아본 사람 있나 싶어서 글 쓴겨

[익인8]

근데 보통 많이 다쳤냐고 물어보지 않나 그냥 구급대원이 교통사고 났다고 하고 그냥 엄마 번호 알려드릴게요 하고 끊은거임?

[익인9]

정신없으면 그럴 수 있음 급박한 상황에서 안부 여쭤보는 것 보단 당장 가야하는 보호자 연락처가 더 필요하니까

[익인8]

그런가 나였음 놀라서 생사여부부터 물어볼 거 같아서

[익인9]

똑같은건 아니고 비슷한 상황? 겪어봤는데 받자마자 안부 물어보고싶어도 긴박하게 연락되는 보호자 얘기만 하고 끊으시더라고 물어볼 겨를도 없어ㅜ

[익인8]

아하 그쪽에서 그러면 그럴수도 있겠다

[글쓴이]

안 물어봤어 ㅎ... 갑자기 뜬금없이 많이 위급하시다 그러면 평정심 잃을 것 같기도 했고 한시라도 빨리 엄마나 다른 가족이랑 연락하려고 끊었응

[익인9]

아이고 댓글 보니까 너무너무 다행이다ㅠㅠㅠ

[익인11]

아부지가 간단한 치료 받고있어수 바쁘니까 구급대원이 연락했나봐

[익인12]

ㅁㅈㅁㅈ.. 생명에 지장 없으셔서 다행이다

[익인13]

다행이다!!!!!!!!!

[글쓴이]

얘드라... 나 이런 전화 첨 받아봐서 글 썼는데 많이 걱정해줘서 고마워 ㅜㅜ 큰일은 없으신 것 같고 주말에 내려가보려고! 난 위급상황이 아닌데도 대원한테 전화오는 쥴 몰랐어 경찰은 엄마한테 전화했다더라 동시에!! 나는 큰일인 줄 알고 전화한 줄 알았으 암튼 다들 걱정해줘서 고마워!!!

[익인14]

다행이다ㅜㅜㅜㅜ 주말에 조심해서 다녀오자!!!

[익인16]

나도 전화 받아봤는데 우리 아빠는 많이 다치신 상태였어 뺑소니 당하신거였는데 치아 10개 떨어져 나가고 안면,턱,갈비뼈,손가락 골절 그나저나 어머님이랑 연락 됐다니 다행이다!!!!

[글쓴이]

뺑소니 개오바다 아버지 많이 회복하셨어?? 하... 너무 마음 아팠을 거 같아ㅠㅠㅠ 아버지 많이 회복하셨음 좋겠네...

[익인17]

나도 우리아빠 크게 다쳤을때 저렇ㄱ ㅔ 전화와서 ㅎ 진짜 엄마언니랑 강원도까디 손 부들부들 떨면서 감..ㅎ 가는 3시간 내내 우리 한마디도 못하고 진짜 너무 무서웠다 이 글 보니까 약간 ptsd와.. 어쨌든 쓰니 아버지 무사하셔서 다행이다 정말ㅠ

[글쓴이]

아... 진짜 그 분위기 알아ㅜㅜ 그냥 어찌할 바를 몰라서 쓴 글인데 너한테 안 좋은 기억 떠오르게 해서 미안해 ㅜㅜ 너희 아버지도 많이 좋아지셨길 바랄게!!

[익인17]

엥 아냐 너가 미앙할건 아니고 나도 다 잊고 산 줄 알았는데 갑자기 떠올랐을 뿐이야 ㅎㅎ 울아빠 다행히도 죽다 살아나서 지금은 거의 회복해쏘 걱정해줘서 고마워 너도 너무 걱정하지말고 너도 오늘은 푹 자고 뵈러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