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파랗게 어린애가 두손엔 이미 검정색이 녹슬어
번져진 비릿한향만 가득한데 색깔속에 숨겨둔 동전크기만한
낭만을 찾아 이미 커버림 소년은 젊은이 몸을빌려 청춘의시간을 가위로 오려 뚜껑없는 병에 담아 고작 하루가 지나면 땅으로 떨어질 구름일뿐인데 하늘이 영원한 흰색 도화지인줄알고 맨발로 아스팔트 위를 걸어 뜨거운 바닥에 발이 달아오르고 상처가 난줄도 모르고 신나서 잠자리채로 꿈을 잡은뒤 예쁜액자에 박제하는해 액자속엔 희망이 열정이 순수함이 담겨져있었어 사랑같은것도 존재했을까 그저 한여름에취해 매미를 잡은것이 아니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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