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부모님이 결혼 반대했는데도 불구하고 결혼했거든

뭐 서로 이런저런 이유가 있긴 한데 자세히 말하긴 좀 그렇고, 1년 전에 혼인신고 했어. 난 솔직히 언니 편이고

아빠는 언니 보고싶어하는데 엄마는 엄청 싫어하더라...

엄마가 언니에 관한 얘기 꺼내면 엄청 화내서 아빠가 몇번 엄마 몰래 찾아갔었대. 근데 걱정했던 것보다 엄청 잘살고 있고 행복해 보인댔는데 엄마는 끝까지 꼴보기 싫다고 하더라 ㅠㅠ

이전에 화목했던 때로 돌아가고 싶은데 절대 불가능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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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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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완전 굽히고 들어오는거 아니면 힘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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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ㅠㅠ 나중엔 받아주시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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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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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솔직히 부모님들이 반대하는게
내자식이 힘들어할만한 요소가 보이면 그러심
단점과 상관없이 잘 살면 그것도 결국은 받아들이실걸
반대하신 이유가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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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왜 반대하신걸까 결국 자식이 잘 살면 좋은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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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잘 사셔서 다행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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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자기 인생들 살아야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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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면 되는거지 뭘 그렇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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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약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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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반대하신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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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 잘 사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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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배신감이 크셨나보다. 근데 언니가 더이상 엄마가 하라는대로 하는 존재가 아니라는 걸 받아들이셔야지 머. 이건 엄마가 푸시는 거 말곤 답 없어보이네. 행복과 (잘못한 것 없이) 죄책감을 동시에 느끼는 삶이라니 언니도 맘이 많이 안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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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3]

이제 겨우 1년 살았으면 더 지켜봐야지 뭐.. 벌써 못 살고 있으면 그게 더 이상한거야

[익인14]

이유를 알려주지않는이상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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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소유물로 생각하셔서 그럼... 가족이라면 가족이 안좋은 길로 빠지는 것 같을 때 반대할 수 있고, 범죄라던가 진짜 나쁜 선택, 아니면 자기 신념과 다른 선택을 하면 연 끊을 수 있음 근데 그런 것도 아니고 잘 살고 있는데 그러시는건ㅠㅠㅠ

[익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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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6]

반대하는거 끝까지끝까지 무시하고 한거면 언니도 연끊는다 생각하고 한거고 어머니는 당연하고.. 돌아가는건 하안참뒤에나 가능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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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반대했는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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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낳고 잘 살다보면 받아주시더라

[익인20]

우리 친척도 어머니쪽이 반대하셨는데 아이들 여러명낳고 행복하게 사는거보니까 주변한테 반대하지말라고 하고 다니시더라구 시간이 약인가봐

[익인23]

아기 낳으면 아마... 연락 하실껄.. ㅠㅠ

[익인24]

엄마 그거 자존심임

[익인24]

너가 언니 편이라는거 보면 상대한테 어마어마한 귀책이 있는 것도 아닐텐데 참 이해 가면서도 여럿 사람 마음에 비수 꽂으시네

[익인25]

굳이 화목해지려고 하지마 너 누구편이야! 하고 역효과 남

[익인25]

유일한 해결법은 걍 엄마가 고집 푸는 것 뿐임 너나 언니나 아빠가 노력한다고 될 일이 아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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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셋이 자주 만나서 밥먹고 놀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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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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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 보면 어쩔수없음 할머니가 반대 심해서 울엄마도 그랬는데 친오빠 태어나고부터는 봤다고 했어

[글쓴이]

헉 뭐야 댓 많이 달렸넹 다들 조언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