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단단한 사람들일까 또 얼마나 단단한 사람이 되기 전까지 많은 아픔을 겪고 나아갔을까 싶어서 문득 생각이 들었어 나는 몇 번 크게 상처를 입으니까 이제 마음을 주는 것도 받는 것도 꺼려지고 이게 정말 진심일까? 이게 정말 진짜로 날 사랑해서 그러는 건가? 한 번 자보려고 그러는 건가? 이러면서 상처 받기 싫어서 문을 닫아버린 거 같아 진중하게 하는 타입인데 나는 아직 20대 초반이고 많이 만나봐야 안다지만 이렇게 크게 데이고 나니까 누굴 만나는 게 참 그래 이제 믿는다는 그 단어가 좀 멀게 느껴진다
가볍게 만나라고 하지만 마음을 열고 주면 그게 잘 안 되더라 헤어져도 그만이라는 이 마인드가 너무 어려워 이미 그 사람이 나한테 왔는데 어떻게 신경을 안 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