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나를 우선순위에서 좀 내려줬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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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걸 다 나랑 하려고 하고 모든일에 나한테 의지하려고 하고

진짜 나를 위해서 사는 애 같거든...?

뭐 물론 그만큼 나를 좋아하는 마음에 그런다는걸 알겠는데

나 만나는거 외에 인간관계가 아예 없고 연락하는 친구도 나밖에 없어

근데 난 내 개인 시간도 중요하고 내 친구들도 중요한데

내가 내 시간을 본인 외에 다른사람이나 내 일정으로 쓰면 서운해하는 티가 너무 나서 힘들어

나이가 적은것도 아닌데 사람이 너무 의존적이다 보니까 어쩔땐 한심해 보이기까지 하는데

나도 분명 얠 좋아해 많이....ㅠㅠ 근데 이대로 더 유지되면 내가 지쳐서 헤어질거 같은데

어떻게 얘길 꺼내야하지

[익인1]

애인이 어린가? 연락 좀 텀 두고 서운해하면 그냥 대놓고 말하는거 오때

[글쓴이]

노노....둘 다 곧 서른이야

[익인2]

그러다보면 진짜 너무 지칠듯,,,,,,,

[익인3]

어쩔 수 없다고 봄 나도 너 너무 이해 되는데 그걸 말로 꺼내는 순간 상처 같음 어떻게 표현해도... 그냥 안맞는 거지

[익인4]

나도 그걸로 정말 너무 많이 애인이랑 싸웟는데
솔직히 털어놧엇어 나는 집에서 쉬는날도 필요하고 개인적인 공간이나 시간도 필요하다고 근데 그래도 머리로 아는거랑 서운한거랑은 다른지 티 많이 내길래 같이 커플 상담받으러 가서 상담사분께서 똑같은 말씀 해주시니 좀 납득을 하더라고,,

[익인6]

혹시 커플 상담 어디서 받았는지 알 수 있을까!!

[익인4]

나 건대에 잇는 프롬미에서 받앗고
가면 설문지 검사 먼저 해 서로의 성향이나 취약점 이런거 그게 자료로 객관화 되서 나오니까 상대방도 큰 거부감없이 듣게 되는듯?!

[익인6]

헉 알려줘서 진짜 고마워...!!! 행복한 하루 보내!!🩷🩷

[익인7]

나 만나는거 외에 인간관계가 아예 없고 연락하는 친구도 나밖에 없어....이거 내 남친도 그러는데 그나마 직장동료들 있고 취미가 자격증 시험보기라 좀 나음... 친구는 멀리 살아서 못만나고 집돌이로 오래 살면서 자기계발에 신경쓴 타입... 쓰니가 친구 만나고 싶을땐 나 언제 어디서 친구 만나 라고 똑부러지게 얘기하고 그 시간에 친구 만나러 가. + 난 사우나 가는거 좋아하는데 남친은 안좋아해서 사우나 혼자 가서 두세시간 보내고 오고~ㅋ그런식으로 쓰니의 약속과 개인시간을 만들어 가...안그럼 어떻게 만나 다른 장점이 많은 사람이라면 헤어짐보단 이런식으로 반복해서 내 생활도 해나가야지

[글쓴이]

나 진짜 친구 만날때 누구랑 어디서 만나는지, 만나서 어디 가기로 했는지, 가서도 뭐 먹는지 사진 다 보내주고 장소 이동하면 어디로 왔다고 다 얘기해주고 술자리도 일 절 없어 진짜
내가 친구 만나면서 걱정끼치는 행동을 한 적 한번도 없었는데 애인은 그냥 내가 본인이 아닌 다른 친구를 만나러 가는 것 자체에 일단 기분이 상해있어.....

[익인7]

애인이 그것땜에 기분 상하는거를 무시해야해~ 눈치보며 맞추다보면 결국터져.... 나도 친구들 만나 수다떨고 맛있는거 먹는것으로 힐링 하고 행복함을 느끼는 사람인데 남친은 안그런 사람이니까 처음엔 약속 안잡고 눈치좀 봤었거든.. 근데 그렇게 하면 내가 힘들고 지치지.. 친구 만나는 중간중간 카톡 해주고 (음식 사진 보내주면 친구랑 맛있는거 먹네? 이런 소리해서 음식사진은 잘 안보냄) 애인이랑 있는동안은 애인에게 집중해주고....ㅋ

[글쓴이]

맞아.....내가 눈치보며 맞춰주고 있다보니까 더 힘든거같아......

[익인8]

몇번이나 보는데?

[글쓴이]

둘이 회사가 가까워서 평일에 적어도 이틀은 퇴근하고 보고.....토요일은 무조건 만나

[익인9]

나 그러다가 헤어진적 있는데

[익인9]

난 그때 이런 마음 안털어놓고 나중엔 그냥 질려서 헤어졌는데 진짜 그런것만 빼면 나한테 잘해주고 헌신적인 이상적인 남친이었지. 상담 받아보는 것도 추천해... 그런 점만 고치면 진짜 애인으로서는 안정적이고 좋은 타입이잖아 한번 해볼때까지는 해보는거 추천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