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골목 지나야 우리 집이 나오거든. 그래서 내가 본가 같다가 집에 오면 항상 남동생이 집 앞까지 데려다 줬어.
그러다 어제 지나가다가 교복 입은 청소년이 지나가는데 우리 쪽으로 붙더니 동생 어깨를 그냥 치고가더라. 골목이라도 해도 자동차 한 대가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인데
시비를 걸고 싶었는지 뭐였는지 몰라도 치고 똑바로 댕기라고 그런소리 했는데 나이도 어리기도 해서 미안다고 지나갔는데 사과를 해도 시비를 계속 걸더라고.
근데 우리 아빠가 아들은 나 없을 때 가정을 지켜야 한다고 어릴 때 메가스터디 이런 학원보다는 몸을 사용하는 태권도, 검도, 유도, 복싱 이렇게 다녔었어.
그러다 동생도 화가 나니깐 뭐라 하고 있었고 나는 112신고하고 있었는데 학생들 중 주먹 날리는데 다 피하고 밀쳐내다가 사이렌 소리 울리니깐 도망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