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에서 일하는데 내가 정신병 걸릴 것 같음

하....

[익인1]

ㅇㅈ 그래서 정신과 안갔음

[익인2]

쓰니는 아마 거기 오는 환자들 얘기하는거겠지만 난 정신과 가는게 좋더랑
그 특유의 딱딱함이 좋앙

[익인3]

나도 에딧치때문에 정신과 다니는데 힘드실것같더라...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신경 써주는거 느껴져서 감사하고있어! 나는 특히 약속시간 이런거 자주 늦고 그래서 늘 예약시간 10분 전에 오고계시냐고 전화해주시고 그러더라(물론 늦은적은 없음...)예약 잡을 때도 여러번 이야기해주면서 날짜 캘린더에 적으셨냐고 꼼꼼히 확인하시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

[익인4]

나도 점점 동화되는게 느껴져서 그만둠

[익인5]

이래서 막상 정신과 가면 힘든거 얘기 못 하겠음 나 때매 선생님까지 정병올까봐

[글쓴이]

혹시나 해서 답댓 남겨. 정신과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보통은 힘든 얘기 들어주는 사람은 정신과 의사라서 우리는 아무런 상관 없어 (난 의사 아님) 난 자기가 원하는 거, 원하는 대답 못 들었다고 윽박지르고 진상짓 하는 환자들 때문에 환멸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