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연락하고 데이트 할 때마다 매번 좀 깨거든
예를들어서
친구들 일화 얘기해주는데 보니까 다들 단톡방에 이상한거 공유하고 일베 용어 걍 쓰고..
내가 그런말 왜 쓰냐니까 그게 일베용어래?난 몰랐는데?나는 모르고 쓰는건데 다른사람이 어떻게 들을지까지 생각하면서 말해야되나?
이런식으로 적반하장이야
이거말고
뭐 스킨쉽에서 매번 지가 더 받고싶어해서 가만히있고..
서로 자기주장 강해서 안 굽히다가 애인이 나 몰아붙이면
그래 내가 미안하다..
이러고 끝내거든
근데 진짜 미안해서가 아니라 걍 더이상 말이 안 통하니까 말싸움 말섞기 싫어서 그런거야
그리고 내가 좀 속물인지 모르겠는데
애인 집안이 나보다 못 살아.우연히 애인 집주변 놀러갔다가 좀 사정이 안좋구나 느껴지더라구
게다가 애인은 지금 나보다 나이도 찼는데 변변한직장도 없고
데이트비용도 둘다 직장인은 아니니까 여유롭진않은데 애인이 항상 자기가 돈 더내려고 모션 취하기보다는 계산할때 서로 머뭇대면서 눈치봄.그래서 5대5 내는듯
원래는 아무생각 없었는데
이런사람 만나다보니까 항상 불만있고 서운한건 내 쪽이라 지쳐
그래서 나도 이제는 사랑 듬뿍받는 연애해보고싶다 느껴짐
근데 못 끊어내겠어
왤까?
항상 썸이고뭐고 아니다 싶으면 다 단칼에 거절해왔는데 지금은 왜이렇게 우유부단해졌을까ㅠㅠ
내가 연애를 잘 모르기도하고 그래서 이런 피곤함을 안고 극복해가면서 만나야하는건지 아님 사귄지 한달차인 지금 싹을 잘라버려야 하는지 판단이 잘 안 섬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