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빠 말하는 꼬라지 진짜..

아빠가 엄마한테 어리굴젓이 뭐냐고 물어봤는데 조 ㄱ ㅐ 같은 거라고 말하니까 네이버ㄴ ㅕ ㄴ한테 물어봐야겠다 아니면 어떻게 되는지 알제? 이러네 진심 나이 먹을 수록 추해져…ㅠㅠ 너무 싫어

[익인1]

장난으로 그러시는거야?

[글쓴이]

웅… 얼마 전엔 엄마가 나 서류 챙기는 거 도와주면서 “내가 00(내 이름)이 도우미야~” 이러니까 노래방 도우미 말하는 건 아니제? 이난리 해서 속으로 욕 삼킴

[익인1]

딸을 노래방 도우미에…? 그건 진짜 심했다… 우리 아빠는 정말 단 한번도 우리한테 그런 말 하지도 않고 엄마한테도 저렇게 말 안 하는데 이건 쓰니가 한번 말씀드려도 될거같은데…?

[글쓴이]

두우미는 나말구 엄마한테 한거야 에휴ㅠㅠ 요즘에 갑자기 ~하면 때린다, 맞는다라는 말을 장난으로 달고 사는데 나는 그런 거 재미도 없고 못참는 성격이라서 나도 아빠 때릴거다 하면서 바락바락 대듦… 엄마는 별로 깊게 생각 안 해 그냥 그러려니~

[익인2]

앗 근데 우리 가족도 장난으로 네이버를 네이ㄴㅕㄴ이라고 부르는데

[익인4]

네이년이랑 네이버년은 좀 다른듯...

[익인3]

와 ㅋㅋㅋㅋㅋ우리집이었음 엄청 정색함
집에서 말할 때 '개'를 붙여도 엄청 혼나는데
아버지가 저리 말하면...바로 엄마한테 혼날듯

[글쓴이]

아빠 경상도사람인데 거칠게 말해서 웃기려는 개그욕심 있거든…본인 친구들이랑은 저런 농담 잘 주고 받나본데 나는 진심 하나도 재미없고 역해

[익인3]

????우리아빠도 경상도인데 ???개그아니라고 정색하고 품위 떨어진다고 뭐라해
우리 아빠도 약간 거칠게 말했는데나한테 잔소리+ 엄마한테 맴매맞고 고쳐짐
말투는 매가 약임

[글쓴이]

너무 너무 싫어 ㅠㅠㅠㅠ 우리 엄마가 허허실실 하니까 나도 걍 넘기게 되는 거 같아… 웃긴 건 오빠 있을 땐 안 저래…ㅎ

[익인5]

우리도 경상돈데 그건 그냥 아버지 성향.. 말씀드려봐바

[글쓴이]

앗 경상도 사람들은 거칠게 말해서 웃기려는 개그욕심 있다고 한 건 아니고 아빠 특성 나열한건데 내가 오해하게 쓴 거 같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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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익인이두? ㅠㅠ 진짜 백날 등굣길에 태워주고 가끔씩 용돈 줘봤자 뭐해 말 저렇게 할 때 마다 아빠가 싫어지는디… 학교 안 태워주고 용돈 안 줘도 되니까 말 좀 예쁘고 다정하게 해줬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