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남 만나는 익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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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어디서 만났닝?? 썰 풀어주고 가줘!

[익인1]

회사

[글쓴이]

사내연애야?

[익인1]

ㅇㅇ

[글쓴이]

둥도 짱예야??

[익인1]

짱예는 아니야. 그냥 화장 하는데 더 안어울리는 얼굴 있지? 그런 편이야, 화장 별로 안하고 다님.
난 연애 관심없었고 되게 이성적인 타입이야.

[글쓴이]

1에게
헉 나도!!! 만났던 남자들이 넌 생얼이 제일 예쁘다고 하는 타입이야… 아하! 연애 관심없고 자기 할 일 잘하는 스타일이구나!
혹시 좀 마른편이야? 남자들 다 마른거 좋아하는거같길래…

[익인1]

글쓴이에게
마른편 아니고 그냥 적당한 편

[글쓴이]

1에게
고마워…! 지금 애인이랑 결혼생각도 있어??

[익인1]

글쓴이에게
사실 난 이제 그만 헤어져야 하나 생각중이야.
난 얘 잘 모르고 잘생겨서(나도 이렇게 잘생인 남자가 대시한게 신기) 만나기 시작했고, 그냥 놀때는 재미있고 좋은데 조금 더 깊이 들어가서 삶에 대한 태도, 정치에 대한 태도 보면 너무 아니야. 절대 나랑 길게 가기는 어려울 듯.

[글쓴이]

1에게
아하 그렇구나 ㅠㅜ
그럴수도 있겠다… 고민이 많겠구만 ㅜㅜ
나는 한번이라도 잘생긴 사람 만나보고 싶다 ㅠㅠ

[익인1]

글쓴이에게
이 친구가 되게 이상하고 그런 건 아니고 미국에서 자란 친구라 미국적 사고방식이거든. 근데 좀 한국 정치에 대한 의식이 70년대 수준에 머물러 있는거 같아, 그 때 미국으로 이민간 분들이 많이 그렇다고 하더라고...부모님 영향을 많이 받았나봐. 하여간 좀 그건 좀 내가 감당하기가 어렵네.

[글쓴이]

1에게
아 뭔지 알아… 나도 미국에서 사는 친척 많은데 진짜 한국에 물나오는 냉장고 있냐고 물어봐… 그래서 우리 얼음도 나오고 엄청 자동화 잘 돼있다고 해도 잘 안 믿으시더라구 ㅠㅠ 정치도 비슷할거같아 ㅠㅠ
둥이도 속상하고 생각이 많겠다 ㅠㅠ

[익인1]

글쓴이에게
ㅇㅇ 맞아 ㅎㅎㅎ 이 막 ㅃ ㄱ ㅇ 그런 단어를 써서 얼마나 놀랐는지
외모는 생각보다 잠깐이지만 중요하고 ㅎㅎ, 그래도 삶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이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 결혼 대상인거 같아. 이 친구 덕분에 그런 고민이 많았어.

[글쓴이]

1에게
와… 진짜 놀랄만 하다 ㅠㅠ
맞아… 나도 내 취향인(안잘생김)남자 만나봤는데 연애가 훨씬 행복했거든… 그래서 외모의 중요성을 깨달아버렸는데 다 못생긴 애들만 꼬야 ㅠㅠ
맞아 긍정적이고 책임감 있는게 정말 중요하지 ㅠ

[익인2]

잘생긴 사람 만나는 방법좀 알려조라

[익인3]

소개 !!

[글쓴이]

둥이도 짱예인가보다…

[익인3]

짱예까진 아냐…….

[익인3]

친구의 친구가 리치보이고 잘생겼다고 소개시켜줬다

[글쓴이]

와웅… 부러워 ㅠㅠㅠㅠ
리치앤핸섬… 둥이 몇 살이야? 나는 아직 대딩이라그런지 소개 잘 안해줘 ㅠㅠ

[익인3]

나두 대4 때 소개 받은거양 ㅎㅎ 주변에 한번 얘기해봐 !!

[글쓴이]

나 대4인데 주변에 아는 선배가 많이 없어서 ㅠㅠ 친구들도 다 대학생이구 이러니까 ㅠㅠ

[익인3]

글쓴이에게
먼지 알지… 내 친구의 친구 그 분은 사회에 일찍 나와서 일했고, 친구도 많았던 사람이었어서 그런가 그 후보자(?)라고 해야 하나 암튼 다 잘생겻었어…

[글쓴이]

3에게
헐헐 그 중에서 골라 받은거야? 나도 그런 친구 있었으면 좋겠다…

[익인4]

옛날에 카페 번따

[글쓴이]

둥이가 당했어?

[익인4]

ㅇㅇ 상대가 알바생이었는데 메뉴 주문하고 영수증에 본인 번호 적어서 나한테 줬어

[글쓴이]

역시 짱예가 짱잘을 만나는궁..

[익인4]

ㄴㄴ 난 그사람만큼 짱예는 아니었고, 올금발+볼캡모자+아디다스 레깅스 차림이었는데 번따당했음. 그 당시 기준 키크고 몸매좋긴 했다.

[글쓴이]

4에게
와… 대박이당!!!
혹시 키 몸무게 알 수 잇엉…? 다이어트 자극하랴구 ㅠㅠ

[익인4]

글쓴이에게
아니 짱잘남은 본인만의 기준있어서 마냥 이쁘다고 사귀는 거 아니던데... 나 대학교 안에 있는 카페 알바생이었는데 그 사람은 본인이 고졸이라 그런기 명문대생에 대한 그런게 있었음.
암튼 그 때 몸무게는 168에 48이었당

[글쓴이]

4에게
아하… 예쁘고 몸매좋고 공부도 잘하고 다 갖췄네 너무 부럽다 ㅠㅠ 멋지네!!!

[익인4]

글쓴이에게
ㄴㄴ 아녀아녀 난 더 사람 만나고 짱잘남 안만나 ㅎ 그냥 외모 평범하고 성격좋은게 짱~

[글쓴이]

4에게
그런가…? 나는 내 취향(안잘생김) 만나봤는데 진짜 행복했어서… 헤어지긴 했지만 ㅠㅠ
지금 성격 좋은 사람이 대쉬하는데 내 취향 아니니까 진짜 못 만나겠더라구 ㅠㅠ

[익인4]

글쓴이에게
아 물론 안잘생겨두 내취향인 사람이랑 만나여쥐! 내가 말하는 던, 누구나 와~ 저사람 짱잘; 하고 길거리에서 쳐다볼 것 같은 시람은 이제 안(못)만난다는 밀이었오!!

[글쓴이]

4에게
아하!!! 난 무조건 까맣고 마른사람!!! 이건데 하얗고 근육남이 대쉬하니까 진짜 못 만나겠더라구 ㅠㅠ 내일 거절하러가……
그래도 둥이에겐 좋은 경험이였겠넹..!!

[익인4]

글쓴이에게
응 ㅋㅋㅋㅋ 아직도 대학동기들 만나면 술안주거리야. 뫄뫄 남친 진짜 잘생겼엌ㅅ잖아... 하구 ㅎㅎ
까맣고 마른 사람은 은근 흔해서 잘 만날 수 있을 것 같은데??

[글쓴이]

4에게
ㅋㅋㅋㅋㅋ 그것조차 부러워 ㅋㅋㅋㅋㅋㅋ 주변에 남자가 많은 환경이 아니라서 ㅠㅜ 주변 사람들 다 그러니까 소개도 못 받는 상황이야 ㅠㅠ 흑흑… 진짜 인연이 올거라고 생각은하지만 넘 불안해 ㅠㅠ

[익인5]

피티쌤ㅋㅋㅋㅋㅋ

[글쓴이]

피티쌤 만난거야?? 아님 소개?

[익인5]

내가 피티받다가 쌤 꼬셨어 가치관이 너무 멋있어서

[글쓴이]

헐헐 지금도 만나는 중이야?? 짱이다앙

[익인5]

4년만났고 내년에 결혼해!!

[글쓴이]

5에게
헉!!! 너무 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