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여익들이나 30대 익들 있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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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오랜만에 애인를 사겼던 적이 있었거든 최근에?

엄마가 보통 이렇게까지 싫어한적은 없었는데 그리고 내가 여태 만난사람들중 젤 스펙도 좋고 괜찮게 생겼는데

인생네컷이나 사진 보여주니까 너무 싫어하는거야

나 화이트데이때 꽃 예쁜거 받아와도 뭐이런색 사오냐면서 싫어하고 희안했어.. 내가 그사람 흉본적도 없는데

근데 그사람 결국 나한테 상처 엄청주고 끝났거든? (내가 이렇게 상처받을줄 상상도못함)

엄마가 혹시 느낌? 촉같은게 와서 그랬던걸까…? 아님 그냥 엄마 취향이 아녔던걸까

[익인1]

눈빛이 좀 그랬나? 어른들 눈으로 사람 알아보는 경우 꽤 있던데

[글쓴이]

사진이나 인생네컷으로도 그게 확인돼..?
눈이 너무 느끼하다고 싫어학ㄴ했어.. ㅋㅋㅋㅋㅋ ㅜㅜ 그냥 쌍커풀있는 눈이었는데..

[익인1]

그게 이목구비 생긴거랑 별개로 눈빛이 흐리멍텅하거나 좀 끈적하거나 그러면 싫어하시더라고ㅋㅋㅋ 아마 그런 눈이었나본데

[글쓴이]

아 좀 끈적했나…? ㅋㅋ 그럼 결국 촉같은건 아니었나보네

[익인2]

그걸 사진만 보고 알면 무당집을 하셔야할듯

[글쓴이]

zㅋㅋㅋㅋㅋㅋ 아… 난 혹시나 어른들 진짜 그런 촉이 있나했아..

[익인3]

그냥 어머니의 인생 통계에서 이렇게생긴 사람이 좀 별로더라 + 본인이 보기엔 별로여서 싫어하셨을수도..
실제로 보시진 않은거지?
실물로 봤는데 눈빛이나 관상이 별로였을수도 있으니깐..
아님 쓰니가 연애할때 데이트한 얘기 이런저런 대화를 어머니한테 했다면 그런거에서도 듣고 뭔가 별로라고 생각하셨을수도 있음

[글쓴이]

아니 그런저런 에피소드 얘긴 일절 안했고
내가 너무 좋아하는모습만 보여줬어 근데 희안하게 되게 싫어하시더라 사진만보고
키도 크고 스펙도 좋다고 어필했는데도

[익인4]

우리 엄마도 사람 진짜 잘 봄... 내 전남친 사진 보여줬는데 심지어 그때 마스크 끼고 있었는데 얘 사람들 만나고 하는거 별로 안 좋아할거 같다고 나보고 넌 외향적인 사람이 어울린다고 하고 다른 남자가 나한테 관심 가졌었는데 걔 사진도 보여주니 걔 고집 쎄 보여서 안된다 했거든 (걔 진짜 고집 셌음)

[익인4]

나 그 이후로 엄마한테 사진 무조건 보여주고 나서 엄마가 괜찮다 하면 사귀어야 겠다라는 생각 들음..

[익인5]

원래 어른들이 사람잘봄
인생빅데이터때문인가..

[글쓴이]

그게 사진ㅁㄴ으로도 보여..? 촉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