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때 친했던 무리가 성인이 되고 나서 얼핏 몇명만 남아
분기별로 한번씩 만나는 모임이 됐어
모임은 꾸준하고 서로들 친하고 끈끈해진 것 같아
근데 그중에 더 오랜기간 만나서 제일 친한 정말 제일 친했던 애가 나를 목표물 삼고 장난쳐
애들이 대강 다들 착한 애들이라 말 함부로 하고 장난치는 그런 애들은 아니야
그래서 다른 애들한테는 안그러는데
나한테는 그래 제일 친해서 그런거라고 할수도 있지만 솔직히 걍 개무시하는거지
솔직히 내가 단호하게 뭐라하는 성격이 못돼서
멍때리거나 정색하고 무시해버리거나 웃으며 넘어가곤 하는데
고민은
정말 참고 참다가 단호하게 대판 싸우고싶거든?
근데 그러다가 나머지 애들이랑 이 모임이 깨질까봐 그게 겁이나
그 나머지 애들은 친하긴 한데 걔가 소개시켜준 애들이거든
성인이니까 단호하게 말했다가 쟤가 토라지면 화해할 수 있게 만나는 일도 드물것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