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헤어지자 그랬고 그날 저녁에 짐 가져다 주겠다고 연락왔어 근데 내가 생각하기엔 짐이랄게 우산 빌려줬던 거? 말고 없거든 그 우산도 되게 낡아서 버려도 상관 없는거고.. 그래서 우산 정도면 그냥 버려도 괜찮다 멀기도 하고 굳이 올 필요 없다고 했는데 자기가 버리기 힘든게 있다고 안나와도 되니까 두고 가겠대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오늘 보고 왔어 우산이랑 쇼핑백 받았는데 쇼핑백 안에 내가 썼던 편지 여러장이랑 문답지? 또 짜잘짜질하게 줬던 거? 나는 기억도 못 하는게 한가득이었어 이정도는 자기가 버리면 되지 않나 싶다 굳이 먼데 와서 주고갈 만큼 중요한 것도 아니고.. 그래서 대충 바래다 주고 잘가 잘지내 한다음에 나도 집 가는중~~.. 기분이 싱숭생숭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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