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전공자가 하지 말라고 하면

내가 남들이 죽어! 먹어! 하면 시키는 대로하는 사람은

아닌데

주변에서 음악 하는거 다 말리더라고

음악전공인 애들도 말리고

예전에 음악 가르쳤던 선생님은 음악그만두고

직장다니시드라고.. 돈벌기 힘드니까

그냥 시작하지 말까?

[익인1]

나는 귀 얇아서 안할듯

[익인2]

안 해도 괜찮을 것 같을 정도의 맘이면 하지마

[익인2]

안 하면 후회되고 두고두고 생각날 것 같으면 아무리 힘든 일이고 돈 못 버는 직업이어도 해보는 게 좋음

[글쓴이]

사실 예전에 6개월정도
해보긴했어
근데 진짜딥하게 시작하고싶은데
진짜 고민이 너무심하게된다

[익인3]

음악은 돈벌이가 어렵긴하지..

[익인4]

몇 살?

[글쓴이]

24

[익인4]

비추임 예체능 다 일찍 시작하는 애들이 많고 그렇게 일찍 시작해서 전공까지 한 애들도 답 안 나와서 외국 나가거나 유학 후에 돌아와서 인맥 없으면 놀고 있고 그래 ㅋㅋㅋㅋ... 그냥 취미로만 해 진짜 재능이 엄청나지 않은 이상 지금 나이에 전업으로 하는 거 무리임 취미로 하다가 잘 풀려서 돌리는 거면 몰라

[글쓴이]

알지...그래서 슬프지
현실더잘아니까

[익인4]

클래식 작곡 전공하다가 졸업하고 엔터 쪽으로 직업 변경한 사람이라 말해 주는 거... 취미로만 해 재능 있으면 취미로 하다가도 얼레벌레 잘 풀려서 이름값 생기는 게 예체능이기도 함 글고 프로듀싱... 이쪽은 생각보다 다들 학벌도 되게 좋다 외국어 기본인 사람도 많고 학교 자체를 해외에서 나온 사람들도 많아서 맨땅에 헤딩 ㄹㅇ 추천 안 함

[글쓴이]

4에게
클래식은 더욱 비추지?
클래식같은 악기는 말리는 사람을 봐서
그리고.... 믹싱했다가 그만뒀는데 이거는 진짜 인맥없으면
못하겠드라고

[익인4]

글쓴이에게
클래식은... 진짜 이르게 시작한 애들은 유치원 때부터 한 애들도 많아서 지금 나이에는 비추 정도가 아니라... 진입이 불가능해 거기는 ㄹㅇ 아직도 엘리트 주의 오지기 때문에 학벌 없으면 안 돼 일케 되면 너 대학 다시 가야 함 실기 준비 해서... ㄹㅇ 전공 실기 교수님 인맥 = 니 인맥 되는 곳이기 때문에... 그리고 클래식은 유학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야 해...

[글쓴이]

4에게
하긴 선생님들 보면
버클리나오셨더라...

[익인4]

글쓴이에게
음 쓰나 말하는 거 쭉 보면 뭔가 하고 싶어 하는 게 명확하지도 않고 예체능 관련해서 취미반 정도로만 아는 것 같아서 이런 상황이면 나는 진짜 비추라고 봐 그냥 취미 생활 해

[글쓴이]

4에게
집에 바이올린이 하나있어서
클래식을 취미로할까
생각도 잠깐했어가지구..

[익인5]

어떤음악인지 알수있을까..? 단순 악기연주면 ㄹㅇ 비추함

[글쓴이]

악기는 안하고 프로듀싱 할려고
기타다시 해볼까 했는데
프로듀싱으로 맘먹음

[익인6]

나중에 전공 안살려도 후회하지 않을 자신있으면 하는거고 미래가 두려울거같다면 못하는거지

[익인7]

너만의 뭔가가 있고 키울자신있으면 밀고나가

[글쓴이]

나만의 뭔가가 없다....

[익인8]

난 보컬이긴한데 굳이 전곤할 필요 전혀없을듯...

[글쓴이]

대학은 안갈겨...야

[익인9]

티슈 뽑듯 돈 뽑아서 쓸 수 있는 집이면 해도 됨 아니면 솔직히 힘들지… 성공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아니면 밥 챙겨 먹기도 힘드니까

[익인10]

빠니보틀이 그랬는데 할사람은 남들이 말려도 결국엔 한대 그리고 그런사람은 잘된대 잘 고민해봐

[익인11]

난 피아노전공인데 지방대에서 석사까지 따고 유학은 안갔다왔지만 돈벌이는 하고 산다..! 상위1프로를 바라고 있으면 하지말고 어중어떠중이도 충분히 먹고 살 방법은 있으니 본인이 하고싶은거 하고 살아

[익인11]

음악전공은 레슨 물꼬만 잘 터도 은근 잘먹고 잘살아

[익인13]

나 최상위권 음대 나왔는데도 금수저 아니면 주변에 알바하는 사람 많아 그만큼 하나의 진로로 하기에는..

[익인13]

물론 금수저가 많긴 한데 아니면 대부분 알바해..

[익인14]

음악으로 잘 먹고 잘 사는 사람들은 정말 유명한 사람들 극소수랑 원래부터 집안이 부자인 사람들만 해당하지 않음? 나같아도 다른 것도 아니고 예체능이면 말림

[익인15]

원래 예체능 전공자들은 특출하게 재능 있는 거 아닌 이상 본인 전공 하겠다고 하는 사람 거의 다 말림
-예체능 전공자가

[익인15]

근데 나도 하다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이 전공 아니면 안 된다 싶은 거 아니면 말리고 싶음 배우다 보면 정 다털려서 애정 하나만으로 남아 있어야 하는 거라

[글쓴이]

아... 진짜잘하는 사람들은
그래도 남아있지 않어?

[익인15]

일정 수준 이상 잘하려면 재능이 있어야 하는데 재능이 있는 사람들은 그 일을 사랑하거나... 아니면 이 일을 안 하는 나는 상상이 안 간다 싶으니까 애증을 가지고 계속 하는겨

[익인17]

2 예체능을 전업으로 할거면 투잡을 각오하고서라도 하겠단 마음으로 뛰어들고 입에 겨우 풀칠하는 게 싫거나 성과 못 내는 게 걱정이면 하지마 걍 진짜 미쳐 있지 않고서야 힘들어

[글쓴이]

응... 고맙디

[익인16]

근데 음악은 진짜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있는 건지 아니면 음악하는 사람이 되는 게 있어보여서 하고 싶은 건지 헷갈릴 수도 있음... 전자면 이미 뭐라도 했을 걸

[글쓴이]

하다가 그 돈문제로 그만두어서
돈문제가 제일크지...

[글쓴이]

근데 이거 직업이 될거아니면
내돈이 아까울거같아
중학교때부터 이러는중

[익인16]

그래서 진짜 단지 음악이 하고 싶은 사람들은 전공은 생각도 안 하고 그냥 독학으로라도 악기 연습하고 그러더라

[글쓴이]

앗 가벼운코드는 알긴혀!..
장비는 다 있음 웃기긴한데...

[익인16]

나도 전공자긴 한데 솔직히 나랑 수준 비슷하거나 높은 사람은 이미 많고 그 사람들이 다 성공하는 것도 아님... 음악 한다고 다 먹고 살 수 있을 정도 되는 거 아니고ㅠ 그냥 음악을 하고 있다는 것에만 만족할 수 있다면 취미라도 해봐...

[익인18]

나 대학 클래식피아노 전공했고 잘 하는 편이었는데
1. 수입 일정하지 않은거
2. 싼값에 쓰려고함. (대학원 나왔는데 한달에 18만원 받고 합창단 반주함 / 본인-창작오페라 반주 6개월 했는데 세금떼고 36만원 받음)
3. 싼값은 감지덕지, 대학 졸업했는데도 경험 쌓으라는 가스라이팅에 무료로 자꾸 뭘 해주길 바람.
4. 페이 없이 안한다고하면 금방 소문나서 아무도 나 안씀.
5. 선생님들한테 많이 갖다 바쳐야함. 특히 몇몇 교수들 대놓고 "너 A받고싶니? 안될거같은데? ...음 근데 내가 요새 에어컨이 고장나서 그런데... "

이거 다 버텨서 겨우겨우 프로세계 들어오면 1월 2월은 돈 못벌어 극극비수기라서..

난 지금 완전 다른 분야에서 월급받고 일 하고 있고, 친구들이랑 레슨받고 1년에 한번 연주회하면서 사는데 행복해

너의 미래투자한답시고 음악전공을위해서 돈은...쓰지마...! 내 친구들 유학갔다와서도 저 취급받더라.. 그래도 괜찮으면 해봐!

[글쓴이]

길다 고마워....
그냥 독학으로 몰아붙여야될까?
한달 20만원 음악에 투자는
할수있을 정도야..

[익인18]

쓰니 중학교때부터 고민한거면 엄청 하고싶은거 같은데
레슨 받아봐! 취미로! 독학은 이도 저도 안될수가 있어서.. 혹시 어떤거 하고싶은거야?

[글쓴이]

나 컴퓨터 음악!
프로듀싱

[글쓴이]

클래식도 관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