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회피형 전애인 내일 찾아가는 거 에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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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린데 내일 전애인 집 가서 편지 전해주고 오는 거 에바야?

얼굴 보고 마지막으로 잡아보고 싶은데

[익인1]

에바

[글쓴이]

많이 에바겠지..? 하ㅠ

[익인2]

장거리면 ㄴㄴ 너만 고생해

[글쓴이]

말려줘서 고마워...

[익인3]

다시 만날 인연이면 만나게 되더라, 굳이 그러지마, 장거리라서 올때 더 힘들어, 그냥 맛있는 거 사먹고, 영화보고, 만화책보고 그 시간을 본인을 위해서 사용하길 바래, 편지는 우편으로 보내,

[글쓴이]

ㅠㅠ 자꾸 마음이 오락가락하네

[익인3]

내가 회피형이라서 갑자기 찾아오고 이러면 정떨어져서 다시는 보기 싫어 시간을 넉넉하게 주고 상대방을 의심증환자처럼 대한거는 아니지? 진심으로 나중에 톡이나 메일보내 그게 더 나을듯 일단 회피형은 한참둬야되 그래야 스스로 풀어져

[글쓴이]

의심하고 그러진 않았는데 내가 한 말에 상대방이 상처를 많이 받아서 마음이 식었대 그래서 몇 번 잡았는데도 안 잡혔고 지금은 아예 연락 끊은 상태야
그래도 두면 풀어질까? 난 먼저 연락 안 할 생각이야

[익인3]

소심하고 자격지심있는 회피형이었네, 그때마다 말을 하면서 풀었어야했는데, 나도 회피형이라서 전화번호 바꾸고, 연락하지말라고 했을 때 집문앞에서 두들기고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난리치고 관리실가서 애기하고 너무 정떨어졌었어, 그냥 뒀으면 나도 정리하고 연락하려고 했는데 마음이 도저히 다시는 안가더라, 회피형들은 생각도 많아서 스스로 치유되면 자기가 잘못한거라고 생각되면 연락하겠지만, 그래도 마음 편하게 있으라고 하고 싶어. 인연이 여기까지였군화 생각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미안해 별 도움이 안된다.

[글쓴이]

3에게
아냐아냐 둥이가 한 말 읽어봤는데 마지막에 나한테 많이 미안해했거든 죄책감 든다고
근데 오히려 내가 느끼기엔 상대방은 죄책감이 들면 연락 안 할 것 같아서...
그리고 내가 애매하게 말할거면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했어서 연락올지도 모르겠어 ㅎㅎ

[익인3]

글쓴이에게
둥이 미안, 나랑 대입해서 생각해서, 그런거면 연락을 기다려도 되겠어 정확하게 의사표현했으니 힘내~~~~

[글쓴이]

3에게
고마워~~~좋은 하루 보내!!

[익인4]

얼마나 장거린데?

[글쓴이]

기차로 2시간 걸려!! 편도기준

[익인4]

흠.. 나쁘진 않긴 한데 가능성이 있다면

[글쓴이]

사실 가능성은 없어보여
상대가 모르는 여자랑 계속 게임하더라구
같은 사람이랑 계속 하니까 여자 생겼나 싶어

[익인5]

후회없는 선택을 하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