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잘못한 건가? 친구가 불면증이라고 해서

같이 자본적 있는데 폰 하느라 안 자더라고

그래서 폰을 안 하고 눈을 감으면 금방 잘 거라고 하니까

공능제래...

내가 보기엔 친구가 자기 불행에 취해 사는 거 같은데...

알바 한 번 안 해볼 정도로 넉넉하게 살고 부모님이랑도 화목해보이는데 다른 가정환경 어려운 친구들이 힘든 이야기 해도 자기가 더 힘들다고 하는 편...

[익인1]

폰 안해도 잠 안오니까 걍 폰을 하는거

[익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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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이해할 생각 없고 자기 불행에~ 이러는거보니까 공능제 맞는거같음

[글쓴이]

근데 객관적으로
A는 집안환경 어려워서 알바 3개 뛰고 학비도 자기가 내는 친구고
B는 알바 한 번 해본적 없고 곱게 자란 편인데 (폰하느라 안 자는 친구)
술자리에서 A가 힘든 이야기 하면 B는 그거 가지고 그러냐고 자기는 더 힘들다고 줄줄 이야기 하거든

근데 B가 무슨 자기는 세상 가련한 비련의 여주인공처럼 매번 자기 스스로를 브랜드화??하는데
막상 같이 잘 일 생겨서 자보면 밤새 킥킥대다가 새벽 3시 되면 하품하더니 바로 코 골면서 자더라고...

[익인1]

추가댓 보니까 너보단 친구가 더 공능제같다 어우...........

[글쓴이]

우리 이모가 실제로 불면증이신데 자려고 족욕도 하고 암막 커튼도 치고 약도 먹고 하시는데 저런 거 보면 진짜 패션 불면증인가 싶어 써본 글임

[익인3]

팩트 말하면 공능제라는 세상 무섭다

[글쓴이]

진짜 힘들어보였으면... 매번 자려는 노력을 하는 친구였으면 이런 말도 안 함...

당연히 깜깜한 어둠 속에서 휴대폰 밝기 올려서 유튜브 보면 잠 안 오는 거 아닌가... 나라도 안 올 듯

[익인4]

이게 공능제라는 말까지 나올 말인가.... ㅋㅋㅋㅋㅋ

[글쓴이]

살면서 처음 들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