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이게 그렇게... 이해 못 받을 생각임?

아빠가 '니 배가린 쿠션 함 치워봐라' 해놓고 되게... 이래갖고 되겠나. 니 다이어트 안하고 시간 어케 날리고 있는 건데? 라고 함.

근데 이제... 내가 다이어트 하는 걸 아는 상태임.

근데 이제... 내가 그 말 듣고... 아 나쁜 맘에서 하는 거 이니고 위해서 하는 거 알겠는데 나는 채찍으로 자극하면 오히려 효율이 안 좋고 의욕이 꺾이는 리스크도 있다... 라고 말했는데

대드냐며 화를 내는 거임... 나는 걍 조용히 말했는데... 하

그러고 나도 그러지 말았어야 했지만 욕하면서 화냈는데

내가 한 말이 글케 존중 못 받을 생각임? 틀려먹었고?

채찍을 못 받고 못 참으면 글러먹은 사람임?

[익인1]

아버지가 먼저 모욕적으로 말 하심 넌 전혀 문제 없어보여

[익인1]

그리고 쓰니가 한 말은 걍 아빠랑 딸 간에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임.. 그걸 대드는 걸로 받아들이시면 대화가 안 되지ㅜㅜ

[글쓴이]

아들내미긴 한데 딱히 내가 문제는 없는거지?

[익인1]

엇 아들이었구나 인티 여초라 딸인줄 쏴리.. 당연히 문제 없음

[익인2]

말대꾸한다고 생각해서 그러시는거 같은데 너의 생각 자체는 문제 없어보여

[글쓴이]

그 후로도 다른 맘에 안드는거 쏟아내심 나는 걍... 그 방식이 나한테 효율이 안 좋고 그것만 아니면 나는 아빠 말 다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이랬는데도 화냄

[글쓴이]

다이어트 의욕 오히려 떨어짐... 하 이런 소리 들으려고 3주에 7 뺀 건 아닌데

[익인2]

나도 예전에 부모님이랑 다른이유로 비슷하게 싸워봤는데 부모님 생각은 내가 부모님의 의견과 반대되는 의견을 말함으로써 본인의 말을 무시한다고 생각해서 그게 기분이 나빴대.. 기분이 나쁘니까 버럭하시게 되고.. 이거 걍 한귀로 듣고 흘리는게 안싸우는 방법인데 나도 그럴때마다 답답하긴 하더라ㅠ

[글쓴이]

그나마 다행인 건 엄마는 중간에서 중재 잘해주려곤 하심

[익인3]

너 아버지성격을 다알진못하지만 본인은 나름 농담이라고 던진말일수도있고 (옳다는건아님) 너가 진지하게 대답하니까 괜히 민망해서 화내는걸수도있음

[글쓴이]

근데 그건 아니야...그렇다기엔 그 뒤로 맘에 안 드는 진로 생활패탄 생활방식 이야기까지 쫙 다 끌고와서 이야기하셔서

[익인3]

아..참 남의 아버지라 뭐라 말하기좀그렇지만 본인이 하신말씀이 너한테 상처라는걸 인정하기싫으시고 본인잘못인정하기싫고 사과하기도싫으신거
그니까 진로나 생활방식같은 다이어트랑 상관없는 너의 맘에안드는부분까지 가지고와서 '니가 이렇게 문제가 많으니까 너는 내가하는말에 그냥 수긍해라' 하는거지
물론 쓰니생각은 전혀 문제가 없어
근데 아버지같은분들은 그 논리가 맞고틀리고는 상관없고 본인말에 반박한 사실자체를 기분나빠하시지보통

[익인3]

아 쓰고보니 그래도 남의 아버지한테 너무 심한것같기도해서
혹시 기분나쁘면 말해줘 바로댓글삭제할게

[글쓴이]

아냐... 이런 거라도 없으면 나는 갑갑해서 어케 사니 기분 안 나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