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솜씨 좋아지고 싶어서 소설 쓰는 중인데 넘 오글거리는지 봐주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가 어색하고 어떤 부분이 오글거리는지 알려줘!!

댓글 달면 답글 달겡

[익인1]

.

[글쓴이]

건물 일부분이 폭파되면서 날아온 파편이 남자의 뺨을 스쳤다. 남자는 윽하고 옅은 신음을 내었지만 이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뺨에서 흐르는 혈흔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부상자들을 신속하게 구출해내기 시작했다.

파견 된 인원이 부족했던 탓에 아무런 보호 장비도 없이 스스로 자원해서 건물로 들어가는 수고를 해준 덕에 구출 작전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사망한 사람 없이 건물 내 모두가 치료 센터로 옮겨질 수 있었다.

그렇게 부상자들을 태운 엠뷸런스 소리의 파장이 점점 멀어져가는 것을 느끼며 남자는 그제서야 쓰러지듯 바닥에 드러누웠다. 새로 산 옷은 흙먼지에 뒤덮힌 채 구겨져 있었고, 모처럼만에 받은 휴가는 벌써 반절이 지나가 있었다.

[익인2]

!

[글쓴이]

ㅇㄷ!

[익인2]

전체적으로 나쁘지않아...! 그런데 앞시작을 조금 더 있어보이게 쓰려면 같은 말이어도 디테일을 주는게 좋긴해
-건물 일부분이 폭파되면서 날아온 파편이 남자의 뺨에 상처를 남겼다
윽하는 부분이 상황으로 풀면 오글거릴수 있어서 차라리 대사로 넣는게 덜 오글거릴거야
-‘윽...’ 찌릿한 아픔에 남자의 입에서 작은 신음이 튀어나왔다
그리고 이부분은 하지만 같은거 넣어서 한번 끊어주는게 읽기 수월할거야
-윽...’ 찌릿한 아픔에 남자의 입에서 작은 신음이 튀어나왔다. 하지만 뺨에서 흐르는 혈흔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남자는 곧바로 부상자들을 신속히 구출하는 일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리고 다음 문단도 문장이 길어서 끊어주거나 디테일 넣어주는게 좋아
-파견된 인원이 부족한만큼 보호장비도 부족했던 탓에 남자에겐 아무런 보호장비도 없었지만, 남자는 스스로 아수라장이 된 건물 안으로 걸어들어가길 택했다

-부상자들을 태운 앰뷸런스 소리가 점점 희미하게 멀어지는것을 느끼며, 남자는 새 옷이 흙먼지를 뒤집어쓰고 구겨지든 말든 땅바닥에 드러누웠다. 파란색이었던 하늘이 어느새 노랗게 물들어있었다. 모처럼만에 받은 휴가는 벌써 반절이 지나가 있었다.

[익인2]

일단 쓰니가 쓴 문장에 한해서 해봤는데 원래는 더 디테일한 상황 묘사가 중간중간 더 들어가줘야해...! 그리고 줄일 부분은 과감히 줄이고 극적인 상황을 위해서 넣을 부분은 확 넣어주는게 좋아!

[글쓴이]

헐 대박이야.. 글 진짜 잘 쓴다 어떤 부분에서 디테일을 줘야하는지 감이 안와서 막막했는데 그 부분을 딱 예시로 들어주니까 도움이 많이 되네ㅠ
내 글은 되게 텁텁한 느낌인데 익인이가 쓴 글은 현장감이 느껴지고 생기가 돋는 느낌이라 신기해ㅋㅋㅋ 같은 내용인데도 이런 디테일로 인해서 분위기가 확확 바뀌는게…! 구체적이고 정성스러운 댓글 넘넘 고마워ㅠㅠㅠㅠ

[익인2]

글쓴이에게
글은 진짜 많이 읽고 쓰다보면 늘어 이렇게 써보는게 젤 중요해 쓰니 잘하구있어 문장이 길어지는거 신경써주고 중간에 묘사 넣는거 연습하면 확 좋아질거야!

[글쓴이]

2에게
너무 좋은 조언이다 갑자기 의욕이 상승하는 느낌ㅎㅎㅎ 연습하면 확 좋아질 것 같다니 희망이 생긴다🥰

[익인3]

나나나ㅏ나나

[글쓴이]

ㅇㄷㅇㄷ!

[익인3]

두번째 문단에서 탓에, 덕에 반복느낌이라 좀 어색한거 같다는 나의 개인적인 생각

[글쓴이]

오 고마웡
전체적으로 봤을 땐 어떤 것 같아?!

[익인3]

윽하고 부분 빼면 괜찮은 것 같아!

[익인4]

윽하고 <- 이말이 좀 오글거리는 것 같아! 개인적인 의견

[글쓴이]

어떻게 바꾸는게 좋을까? 악! 으악! 앗! 뭘 해도 안어울리는 느낌ㅠ

[익인4]

남자는 옅은 신음을 내었지만 이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뺨에서 흐르는 혈흔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부상자들을 신속하게 구출해내기 시작했다.
____
이렇게 바로 가도 좋을 것 같아!

[글쓴이]

윽을 그냥 삭제해야겠닼ㅋㅋㅋ 고마워잉

[익인5]

윽하고를 지우고 그냥 옅은 신음만 내뱉었다 해도 좋을 것 같은데엥!

[익인5]

어찌됐든 아파서 소리를 냈다라는 표현이 들어갓으니꽈

[글쓴이]

고마워!!! 뭔가 윽 이런거 해줘야 아픈 느낌 들것 같아서 넣었는데 좀 과하구낰ㅋㅋ ㅠ

[익인6]

두번째 문단 좀 끊어줘야할거같아 문장 너무길다!

[글쓴이]

헐 다시 읽어보니까 그러네.. 저거 읽다가 숨 넘어갈듯

[익인7]

너무 서술적이야 상황 설명에만급급한 느낌

[익인7]

소설은 서술이랑 묘사가 둘다 있어야 해! 첫 문단으로 예를 들자면 그냥 윽하고 참고 다시 구햇다는 얘기만 설명하려 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묘사해서 이입할 수 잇게 만들어야 해

[글쓴이]

와 어렵다ㅠㅠㅠ 어떤 부분에서 묘사를 좀 더 해야될지..
🥲

[익인7]

큰 굉음과 함께 무언가 남성의 뺨을 스쳤다. 건물 일부분이 폭파되며 날아온 파편이었다. 통증을 참아내려는 남성의 잇새로 으윽, 하는 옅은 신음이 새어나왔다. 파편이 스쳐 생긴 상처는 깊게 파여 급하게 응급처치를 하지 않으면 위험할 터였다. 하지만 남자에겐 상처 따위에 신경쓸 여유가 없었다. 남자는 이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뺨을 타고 흐르는 피와 땀방울을 닦아내며 부상자들을 신속하게 구출해내기 시작했다.

첫문단만 살짝 묘사 넣어봣는데 나라면 이런식으로 좀 더 구체화해서 몰입시킬수잇게쓸거같애

[글쓴이]

헐 이것도 좋은데?ㅠㅠㅠ 다들 디테일 장인들이다.. 같은 내용인데 이렇게 다를 수 있다닝ㅎㅎㅎ
나도 첫 문단 쓰면서 좀 어색한데? 싶었는데 지금 어느정도 감이 잡히고 정리가 되는 것 같아 고마워ㅠㅠㅠㅠ 진짜

[익인8]

두 번째ㅜ단 문장이 너무 길어 세번째 단 그렇게 빼도 될 듯

[글쓴이]

고마웡ㅇ 난 왜 중간에 끊는게 어려울까… 자꾸 설명하려다 보니 문장이 길어지게 되는건가ㅜ

[익인9]

오 잘썼다! 근데 뺨에 흐르는 혈흔이 좀 어색한것 같아 혈흔은 말 그대로 피가 묻은 흔적, 자국이라는 뜻이라 그냥 피라고 쓰면 좋을듯하당

[글쓴이]

헐 잘썼다니 고마워ㅠㅠㅠㅠ 혈흔 좋은 지적이다 당장 바꿀게…!

[익인12]

222 이 말 하고 싶었는데

[익인10]

문장이 너무 김

[글쓴이]

문장을 좀 짧게 짧게 끊어볼게ㅜㅜ

[익인11]

두번째 문단 설명하는게 너무 길어
이거만 고치면 괜찮을꺼 같아

[글쓴이]

설명할 때는 문장을 좀 짧게 끊어야되나봐ㅜ 길면 약간 루즈해지나..

[익인13]

스스로 자원하여 > 자원하여

의미중복이라 스스로를 뺑

[글쓴이]

오 고마웡 중복이네 진짜ㅋㅋㅋ

[익인14]

두번째 문단 설명이 너무 길고 묘사를 좀 더 추가하면 좋을듯…!!
나도 글을 막 잘 쓰지는 못하지만 좀만 더 추가해봤엉

->
파견된 인원은 부족했지만 구출 작전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아무런 보호 장비 없이 자원해서 건물로 들어가는 수고를 해준 사람들 덕분이었다. 건물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안전하게 치료 센터로 옮겨질 수 있었다.

부상자를 태운 앰뷸런스 소리의 파장이 밤하늘의 공허한 울림으로 점차 희미해져갔다. 남자는 그제서야 쓰러지듯 바닥에 드러누웠다. 모처럼의 휴가를 위해 새로 산 셔츠는 잔뜩 구겨져 뿌연 흙먼지로 뒤덮여 있었다. 지난달 아내에게 선물받아 애지중지해온 명품 구두 또한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흡사 진흙탕이라도 뒹굴다온 모양새였다. 폭파된 건물은 여전히 구급대원들이 남아 뒷수습을 하느라 소란스러웠다.

“이번 휴가도 꼼짝없이 망했군.”

그가 중얼거렸다.

[글쓴이]

글 잘 쓰는구만ㅠㅠㅠ 다들 묘사 진짜 잘한다 나도 이 부분은 연습 좀 많이 해야겠어.. 나중에 이 소설 완성 되면 또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