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25살인데 아직도 엄마가 자기 친구들한테

내 일상공유함

땡땡이 졸업했다 알바했다 알바짤렸다 남자친구 사귄다 남자친구랑 외박하는것 같다

진짜 너무 화나

[익인1]

사생활을 왤케 얘기하고 다니셔..?

[글쓴이]

몰라 지난번에 나 있는지 모르고 얘 나이도 있는데 끝까지 진도 나갔겠지 뭐 이런것까지 말하더라

[익인1]

아니 그런거까지 얘기한다고? 미춰버리겠네ㅠㅠㅠ 사생활 존중 좀 햐주십쇼 어머님....

[글쓴이]

지금도 나 들어온지 모르는지 내 험담하고 있음.. ㅋㅋㅋ 이거 통화끝나면 화내야할지.. 이제 화낼기운도 없음

[익인2]

그럼 이제 어머니한테 일상공유를 안하면 됨.... 나도 그래서 싹 안한다

[익인4]

같이 사는데 어떻게 일상공유를 안 함 말안해도 다 알텐데 따로 살면 될듯

[글쓴이]

나도 따로 말한적이 없는데 그냥 집들어오고 나가는거 보고 아시능거 ㅠㅠ

[익인2]

앗 ㅠ 나는 애인생기고 헤어지고 이런 건 말 안하거등 ... 적어도 이런 건 말 안하면 모르시는 거같아서 최대한 감춤 ㅋㅋ ㅠ

[글쓴이]

나도 말안해.. 뇌피셜로 저러시는거야 ㅠㅠ

[익인2]

글쓴이에게
심하시네 아예 엄마한테 감추고 정떼려는 티 내도?

[글쓴이]

2에게
지난번에 연끊자고 함.. 저일뿐만아니라 여러가지 쌓여서 ㅠㅠ 근데 죄없는 아빠가 속상해서 우셔서 내가 숙이고 들어감

[익인2]

글쓴이에게
아웅 ㅠㅠ맴아픔.. 얼릉 독립해 파이팅..

[익인3]

아 나도 나 아픈것도 엄마 친구 다 알고있음

[익인5]

나 진짜 이걸로 5년동안 개크게 싸움. 계속말해도 못알아들으시고 나중엔 알았다해도 계속해서 나도 끝까지 계속계속 말함. 그래서 5년걸림. 싸우긴 엄청 싸웠어도 후회안함. 맘 편하게 대화하니까 너무 좋음. 또 이러셔도 난 또 계속 말할거임

[익인6]

엄마들 왜 그러는겨 옷 사러가면 얘가 n수 하느냐고 살이 몇십키로가 쪄서~

[글쓴이]

방금 나 험담한 내용도 충격적인데 ㅠㅠ 나 공부하려고 대학원가는건데.. 저런 애가 어떻게 돈버냐 사람도 안되어있는데.. 본인도 알아서 대학원가는거다 이런식으로 말하네 ㅠㅠ

[익인8]

왤케 엄마들은 입이 싸냐 입이 싸다고 해야 맞나? 나도 내얘기 남한테 전달하는거 개싫어하는데 이모들 내 근황 일상 다 알고있음

[익인9]

걍 나를 인격으로 존중 안 해주는 느낌임 저렇게 다 말하고 안 좋은 얘기까지 내 귀에 들리면

[글쓴이]

진짜 충격이크다.. 나 진짜 속썩이는 스타일도 아니고 학교에서 공부만 하다가집에서 잠만자는데 사람이 안되어있다니 대체 왜지

[익인10]

그냥 일상 대화처럼 그런걸 좋아하는 것 같아.

[익인11]

나도 그거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자식 남편 얘기안하면 할 얘기가 없대 .. 참 나 그래서 어쩌라고 싶음..

[익인12]

와 나도 예전에 그걸로 한창 싸웠는데 집 나와사니까 엄마가 그런말 하는지도 까먹고 있었네. 뭐 여전히 그러실거 같긴함ㅋㅋㅋㅋ

[익인13]

우리 엄마도 친구들한테 내 험담함 ㅋㅋ 다른 집 자식들은 다 ~~ 한다는데 넌 아직도 왜 그러고 사냐면서

[익인13]

걍 포기했어 그런 걸로 스트레스 안 받는 게 좋겠더라 본인이 자식 교육 잘못 시키고 자식 농사 망했다고 자기 얼굴에 먹칠하고 다니는 거지 그걸 들은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전혀 생각을 안 하고 사나

[익인14]

우리집도.. 발은 또 어찌나 넓은지 ㅋㅋㅋㅋ 남얘기 하는 거 겁나 좋아하는데 진짜 돌아버리겠어..

[익인15]

우리엄마도 그럼 ㅋㅋㅋㅋ
저번에 나없는줄 모르고 오빠랑 내 뒷담까다걸렸어.. 나이번학기에 졸업예정이라 취준하는데 저런애를 어디다가 쓰냐고 ㅋㅋㅋ 내가 뭘그렇게 잘못했는데,, 우리엄마만 그런줄 알았는데 댓글보니가 그런분들이 많은가보네

[익인16]

진짜 왜그래….

[익인17]

우리 엄마돈뎅 근데 자식들 이야기는 사실 어머니 아버지라면 할 수 밖에 없는 주제잖아…

[글쓴이]

근데 성관계 얘기 오바잖아 진심 남이었으면 고소하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