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시한부 판정

할아버지가 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으셨어. 나는 알바 가는 중에 그거 듣게 됐고, 정신 없이 할아버지 상황 살피느라 알바를 무단으로 결근하게 됐어. 가족끼리 거의 한두달에 한번은 꼭 만날만큼 가까운데.. 멘탈 완전 부셔져서.. 당일퇴사했어. 이렇게 매장에 폐끼치는거도 너무 미안해서 힘들고, 할아버지가 길어야 3개월이시라는데 그것도 받아들이기 힘글다. 그냥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갑자기..이러니까

[익인1]

우리 할아버지도 그래서 3개월만에 돌아가셨어 나랑 같네~ 정말 슬프겠지만 많이 찾아뵙고 사진 많이 찍어놔 힘내 위로가 안되겠지만…

[글쓴이]

감염 우려때문에 만나는것도 어렵다네..ㅎㅎ.... 것보다 집안 전체가 우울해져서 하루하루 힘빠진다ㅠㅠ 위로해줘서 고마워..ㅠㅠ 남은기간 최선을 다해볼게

[익인1]

감염 우려가 있구나 ㅠ 전화라도 많이 드려 우리도 갑자기 암 선고 받고 조그만 병원에서 검사 받다가 큰 병원 알아보던 중에 갑자기 돌아가셨어 그냥… 너무 허무하더라고 전화라도 한통 더 드릴걸…하고 부모님이 정말 많이 힘들어하실테니까 잘 챙겨드려 우리 엄마도 그냥 틈만 나면 우셨다 ㅎㅎ.. 나도 얼마 안된거라 이런 얘기 들으면 마음이 아프네 좋은 소식 들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