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많은 남자 만나니까 진짜 삶이 달라지네

연애 안 할 때는 특별한 날에나 갈 법한 식당에서 일상적으로 먹고, 좋은 차 타고 데이트 하고, 취준한다고 아이패드랑 노트북 사주고, 지갑 잃어버렸다고 새지갑 당일 날 바로 사주고, 자기 폰 신형으로 바꾸면서 그냥 내 것도 같이 사주고, 명절엔 몇십짜리 한우 선물, 동생 생일이라고 명품 코트 사줘, 우리 엄마 아플 때 지인 의사 있는 병원에 입원 시켜주고...

그냥 엄청 많은데 헤어지면 다 끝이고 원래의 소소한 삶으로 돌아간다는 게 덜컥 무서울 때가 있어

뭔가 점점 의지하게 되고 싫은 소리 잘 못하게 되는 기분...

[익인1]

좋은데 연애에 갑을이 나뉘면 나중에 본인에게도 힘들거야 ㅜㅜ 너무 의지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할 수 있는 사랑을 다하자

[글쓴이]

웅 그래봐야지...

[익인2]

어케만났어??

[글쓴이]

좀 웃긴데 게임하다가 클랜 정모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2]

신기하닼ㅋㅋ 그런곳 나가는거 안무서웠어?

[글쓴이]

내가 클랜 활동을 2년 가까이 하기도 했고 참가 인원이 20명 정도 됐어서 무섭진 않았어 ㅋㅋㅋㅋㅋㅋㅋ 정모 장소도 pc방이었다 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

[익인3]

또래인데 부자면 엄청 신기하고 좋긴하겠다 그냥 연애 잘 즐기고 쓰니 자기계발도 놓지 말고 오히려 지원받는(?)걸로 시간아껴서 잘살았음 좋겠다

[글쓴이]

ㅋㅋㅋ 나도 개발 꾸준히 잘 해야지... 완전 또래까진 아니고 네살 많긴한데 이제 나도 20대 중후반이라 뭐...

[익인4]

나도 평범한 남자 만나다가 지금 남자친구가 엄청 부자라 많이 달라졌어

[글쓴이]

특히 여행 가면 숙소 이런게 ㅋㅋㅋ 처음에는 엄청 깜짝 놀라고 그랬는데 점점 무덤덤해지는 게 무섭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