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써 주면 불싸들이 들고 가서 불법으로 보는데 너는 왜 인증 안하려고 해?"
"그냥 알려주면 불싸들 도와주는 것 밖에 안 되는데 너는 왜 인증을 귀찮다고 해?"
이런 식으로 말하면, 인증 없이도 제목 알려주는 사람들은 아무 생각도 없거나, 되게 비도덕적인 행동을 하고 있는 것처럼 들림.
여기서 만약 어투가 날카롭기까지 하면 마치 '네가 그러는 건 불법애들을 도와주는 거' 라고 비난하는 어조로까지도 들림.
죄 없는 내가 되려 의식없는 사람 취급을 받게 되는 이 오묘한 분위기를 불편해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임.
"난 내 글로 불싸들이 이익보는 게 싫다" "불싸들 싫다" 까지는 얼마든지 오케이고 맞는 말임. 그 논리를 뭐라고 하는 게 아님.
다만 "웹툰을 보는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책임 의식을 가지고 불싸.충 근절이라는 목적을 추구해야 하며, 그를 위해 개인적인 불편함이야 우리가 당연히 감수하면서 불싸.충과 싸우는 게 맞다."는 식으로 몰아가는 사람들과는 얘기하기가 부담스러움.
(그렇게 몰아가지 않는 사람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얘기임. 본인 글에서 본인이 인증 요구하는 거야 아무 불만 없음. 아주 솔직히 소신 발언하자면, 여기서 인증을 요구한다고 해서 불싸를 근절하는 데에 크게 유의미한 효과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 안 함. 그런 애들은 여기 아니라 어디가서든 제목 알아내겠지. 다만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다거나, 적어도 나는 알려주기 싫어서 인증 요구한다고 하는 사람들의 의견이나 노력은 당연히 존중함.
이 글은 인증 관련 여러 글들에 달린 댓글에서, 내가 위에서 말한 '절대 정의'의 논리로 날카롭게 말하는 사람들을 보고 느낀 생각임. 전에 그런 식으로 가르치듯 대댓 단 사람도 여럿 있었고.)
(혹시 싶어 인증함.)
(윽 날짜를 잘못 써서 다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