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 없이 동물 키우는 사람 진짜 싫다

주어 우리 아빠임

시골인데 부모님이 1미터 쇠목줄에 아기 강아지 묶어놓고 키워

나라도 이것저것 해주려고 시골에 반려동물 용품 택배 보내면 쓸 데없는 데에 돈 쓴다고 화만 내고 자꾸 강아지 받았던 아저씨한테 돌려주겠다 하거나 잡아 먹는다고 협박한다

진짜 싫다

엄마는 아빠가 말로만 저런다고 하는데 말이라도 좀 곱게 못 하나 이런 사람이 내 가족이라는게 정말 싫어

택배 전지역 5kg까지 3600원!
상대방 집까지 배송 (반값택배 아니에요)

[익인1]

하...진짜 너무 불쌍하다....... 어떡하냐 진짜...

[글쓴이]

강아지가 너무 불쌍해
아빠가 마당에서 담배 피고 있는데도 그 어린 개가 좋다고 꼬리 치면서 간접흡연하고 있는데...
나야 막 키웠다고 하지만 강아지까지 그러니까
괜히 더 속상하고

[익인2]

동물농장 한 번 보여드려봐ㅠ 방치된 강아지 이런거

[글쓴이]

그래도 안 먹혀...
애초에 거기 사람들 대형견도 우리에 가둬서 평생 키우는 곳이라.......
오늘은 목줄로 싸웠는데 1미터 쇠목줄 대신에 5미터 와이어 목줄 사서 보냈는데 내 돈 내가 쓰겠다는데도 화 내더라

[익인3]

옛날 사람이랑 지금 사람의 사고방식을 강요하면 안되긴 해. 반대의 경우는 꼰대라고 욕먹잖아

[글쓴이]

그건 맞지
근데 이건 자기만 고여 사는 문제가 아니라 강아지 생명도 달린 일이니까... 방관할 수가 없네

[익인1]

뭔소리야... 생명이 고통받는 일이고 충분한 개선 방법이 있는데 뭔 강요 꼰대 이러네... 아휴

[익인3]

그럼 1익은 커피, 카카오랑 아보카도는 아동 노동착취에 사람까지 죽고 산림파괴로 수많은 생명이 죽으니까 먹지 마라면 안먹을거야?

본인은 커피나 초콜릿 같은 사치품 싸게사려고 사람 죽어가는건 방관하면서 개가 불편하게 사니까 키우는 사람은 만만하니까 비난하는건 너무 비겁한 잣대 아냐?

냉정하게 따지면 개인이 자신의 도덕 가치관을 따지는 것 자체가 우스운 행동이야

[익인1]

뭔소리고 진짜... 책 한 권 읽은 사람이 ㄹㅇ 무섭다더니
세상에 고칠 문제 너무 많고 그중에서도 이 글처럼 개가 묶여있는건 시골 사람들이 마음만 좀 바꿔도 고칠 수가 있는거잖니 ^^ 이럴거면 걍 책을 아예.. 읽지를 말어... 난 니가 신념가진게 더 우스워...

[익인3]

도덕/문화의 상대성이 책 한 권 문제로 되는거야?ㅋㅋ

'시골 사람들 마음만 좀 바꿔도 고칠 수 있다' -> 내가 이거때문에 만만한 사람 비난하는 비겁함이라고 했잖아.

내가 노동착취하는 것들은 내가 참으면 되고 불매하면 되는데 그건 기업이란 핑계로 계속 쓰고 만만한 시골 사람들한테 뭐라 하는거잖아.

이게 책 한 권의 문제야?ㅋㅋ
본인 주장의 설득력이 떨어지니 주장이 아닌 주장하는 사람 욕하는 걸로 말돌리는 것도 웃기네. 평소에도 그런식으로 말해?ㅋㅋ 귀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