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랑 얘기하다가 생각났는데
내가 몇 달 전에 남자친구 집에서 놀다가
남친은 자고 있었고 나는 잠깐 남친 집앞에 나가서
담배 피고있었어
근데 어떤 할아버지가 쳐다보면서 가는거야
그래서 나는 무섭기도하고 뭐지 싶었는데
안좋은 표정으로 쳐다보는 것도 아니고..
음흉하게 쳐다보는 것도 아니고
미소 옅게 띈 표정으로 계속 쳐다보면서 가는거야
나는 너무 소름돋아서 눈 안마주칠려고 땅 봤는데
시야가 옆 쪽이 보이잖아
그 할아버지가 짐이 보따리 같은 거였는데
좀 가시다가
그걸 풀어서 바닥에 놓더니 박수를 두번 짝짝 치고
다시 짐매고 가셨거든?
그냥 이상한 사람이였을까..? 괜히 가끔 생각나면
소름돋아서 처음 글 써봐,,
종교의식 같기도 하고 찜찜해서 ㅋㅋ큐ㅠㅠ